바리데기. 몇주전 부터 신문이나 인터넷에서의 광고를 보고 처음 접하게되었다.
사실 읽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바리공주라는 옛날이야기를 모티브로 현대에 살아가는 바리라는 주인공의 삶을 빗대어 표현했다는 것이 굉장히 끌렸다. 게다가 주인공 바리의 능력이 심상치 않음에 더욱 보고 싶었다.
처음 책을 읽고나서 무슨 내용인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책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파악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다시한번 읽었더니 어느정도 작가가 말하고자함을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전쟁,종교,난민,테러,분단 등 지금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비극과 아픔을 바리는 이승과 저승을 오가면서 바라보게 되는데 정말 안타깝지 않을 수가없다.
여러 고난과 시련에도 바리는 꿋꿋히 이겨내는데 주인공 바리의 용감함에 경의를 표하고싶다. 아직 어린 나에게는 어려운 책이었지만 다 읽고나서 뿌듯했고, 지금 세계가 앓고있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조금은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