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나를 도발한다
따봉 2017/02/15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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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도발한다
- 김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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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 2016-12-26
: 85
김장훈 자전적에세이.
펴자마자 앉은자리에서 완독.
어디에 꽂아둘까 잠시생각하다
체게바라 평전옆에 보관하기로 했다
한핏줄 책이라는 생각에서다.
둘의 공통점은 철저한 리얼리스트라는 것과
각자가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에메세지를
보내고 있다라는 점이다.
체의 언어는 동시대에 허용되지 못하고
수십년 지나서야 비로소 전세계에 보편적
언어로 통용되고 있다.
김장훈의 언어도 동시대 소통이 쉽지않은것은
마찬가지다.
이 책은 그 언어에 대한 해설본이다
그는 종종 짐승의 포효를 한다.
그 속에 언어가 있다.
이책은 차분한 자음과 모음이 조합으로
그것을 설명해 주고 있다.
흥미로운 겻은 그가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평소의 소신은 지극히 교과서 적이고
사회적합의가 이미 이루어진 상식적인
주장들이다.
'어려운이를 돕자. 약자를 보호하자.
불우 어린이를 안아주자........'
다만 그의 언어가 제수상 위에 깎아놓은
밤처럼 매끈 하지가 않아서였을 뿐이다.
그는 점잖은 어른의 문어체가 아닌
쫌 놀아본 동네 형아의 구어체를 택했다
그의 언어는 고급지진 않아도 정감이 있어좋다.
김장훈의 메세지는 언제 보편적언어로
대중에게 전달 될 수 있을까.
체게바라처럼 수십년이 걸리지는 않기를
바라면서 머지막 책장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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