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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훈님의 서재
  • 저녁의 비행
  • 헬렌 맥도널드
  • 16,200원 (10%900)
  • 2021-11-19
  • : 444


💎판미동 협찬 도서 리뷰



📒인간은 불가피하게 무의식적으로자연 세계를 인간의 거울로 봐 왔다는 해도 무방할 것이다.우리의 자신의 욕망,생각,희망,소망 등을 자연 세계에 투사해온 것이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은 인간의 그런 태도와 가설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 깊은 속내를 캐보는 저자의 철학이 묻어 있는 책이다.

자연과 인간은 언제나 하나라고 자연이 죽으면 인간도 죽는다고 부르짖으면서 정작 자연은 인간이 필요없는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떠오른다.

생각해 보면 언제나 위안은 인간이 받아 온 선물이지 자연이 인간에게 위안이나 도움을 받은 경우는 전무하다.


서로간의 차이를 알아차리고인정하면서 서로 보살피고 사랑하는 방법을 찾는 것,지금 나의 눈이 아닌 다른 시선으로 바라 보려고 시도 하는 것,당신과 다른 대상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보는 것,그리고 온 세상의 생영체와 사물의 복잡 미묘한 세상 속에서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어떤 심대한 문제들을 이야기하는 것인지를 이 책은 말한다.

과학기술은 발전하지만 과학이 아닌 문학이 무엇을 전해야 한다면 문학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이 세상의 특유의 질감과 감촉과 감각을 알려 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새,곤충,동물,식물,자연이라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가치를 알리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평소 의미없이 지나치던 모든 세상의 생명체들에게 이야기를 걸 수 있다.아니 그래야 한다.

지금은 멸종의 시대가 아닌가!
이 멸종의 시대를 만든 한명의 인간으로서 해마다 빈 곳이 늘어나고 고요함이 자리잡아 가는 세상에사멸하는 것들과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 우리는 알아야 하는 것들이 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고,보이는 만큼 무엇을 이야기하고 전달해야 하는지 확실해지기 때문이라고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 본다.

🕯🕯만약 누군가의 눈으로 세계를 살펴보고 싶다면 이 책을 펼치면 된다.그러면 우리의 시선이 미치지 못하는 하늘 위를 비행하는 많은 것들을 보게 될 것이다.

특히 해지는 저녁의 비행은 더 놀랍고 아름답고...혹은 불편한 비행이 될 수 있음을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

📝신나고 아름답고 때로는 위안과 겸허함을 주는 일상의 자연을 담은 책을 덮는다.

자연을 바라보면 우리가 위로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명체들이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평범함 속에 숨어있는 자연스러움이 아닌가...
흐르는 물을 막는 것도 인간이며 자연의 소리를 없애는 것도 인간이라면 존재의 이유가 없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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