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강영훈 2021/11/21 17:38
강영훈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바퀴벌레
- 이언 매큐언
- 11,250원 (10%↓
620) - 2021-11-18
: 385
⠀
⠀
📊책리뷰
⠀
#바퀴벌레
#이언매큐언
#문학동네
⠀
⠀
⠀
📕제목이 독특한 책은 첫장의 내용은 카프카의 "변신"을 닮아있다.변신은 벌레로 주인공이 변신한다면
이 책은 바퀴벌레로 변신한 짐이라는 인물...
⠀
「심지어 영국의 총리이다.상담히 파격적인 인물을 바퀴벌레로 그려낸다.」
⠀
영국 총리인 샘스를 포함한 정치가들을『바퀴벌레』로 묘사하면서 정치가들의 바보짓이 사소한 불합리로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어리석음으로 확대된다.
⠀
샘스는 미국 대통령 아치 터퍼를 보고 트위터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법을 배우고, 터퍼도 혹시 자신과 같은 종족이 아닌지 의문을 품기도 한다.
⠀
그들은 영국 사회를 영영 바꾸어버릴 ‘역방향주의’ 정책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는 데 성공한다.국민을 위해 일한다고 내세우나 실상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정치인들이 저자의 신랄한 풍자를 통해 본모습을 드러낸다.
⠀
📩즉,그들은 바로 바퀴벌레다.
⠀
최근의 영국의 𝗘𝗨 연합의 탈퇴와 브렉시트 시대의 영국 사회에 대한 이언 매큐언의 신랄한 풍자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적어 본다.
⠀
⠀
📊그렇다고『바퀴벌레』를 꼭 브렉시트에 대한 우화로만 읽을 필요는 없다. 이 작품은 자기 잇속을 챙기기에 급급한 정치꾼들로 들끓는 정치판을 비꼬는, 어느 사회에나 적용이 가능한 풍자소설이기도 하다.
⠀
이 작품으로 브렉시트에 대한 여론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어둠 속에서의 짐승 같은 웃음”을 통해 사람들의 기분이 조금은 나아지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저자는 말한다.
⠀
작가로서 현시대에 할 수 있는 유일한 응답이 유머와 풍자라면『바퀴벌레』는 바로 브렉시트 사태에 대한 저자의 조언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
작가는 글을 통해서 사회,정치,문화 등을 비판할 수 있다.그리고 그 비판에는 현재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녹아있다.
⠀
반대로 생각하여 보면 정치인들만 바퀴벌레일까?라는 생각이 든다.바퀴벌레에 동조하는 파리,모기,진드기 등도 수 없이 많기에 바퀴벌레는 영국의 이야기 뿐만이 아닌 지금의 국가로 불리는 나라에 전부 포함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여 본다.
⠀
📚책을 덮는다...
⠀
간만에 바퀴벌레를 잡는 쓴소리를 읽어 본 시간이었다.
⠀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