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조마조마 하면서도 웃음이 새어나왔던 한바탕 소동에 관한 아이들의 이야기 #그러니까비밀이야 .
민지의 비밀을 알게된 주인공 장수는 그 비밀을 말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하다. 결국에는 참지 못하고 전학 온 아이에게 말해버리게 되고, 민지의 비밀을 순식간에 퍼지게 된다. 민지에게 미안한 마음과 비밀을 지키지 못한 자신에게 실망한 장수의 행동을 통해서 약속을 지킨다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한다.
책에서는 참지 못하고 말을 해버렸던 장수의 마음까지도 이해해주고 있는 점이 참 좋았다. 아이들의 심리, 아니 인간의 심리를 통해 이해를 함과 동시에 말의 무게에 대한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는 듯했기 때문이다.
진심어린 사과를 통해 관계를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아이도, 어른들도 배워야 하는 태도일 것이다. 이렇게 성장하는 장수와 얘들이 예쁜 이야기였다. 역시 #박현숙 작가!
_나도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은 했어요. 하지만 엄마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내 입이 막 움직이는 거예요._p13
_“비밀을 지켜 주기로 하고 지키지 않아서 화났는데 말이야. 내가 그냥 참기로 했어.”
민지가 아이스크림을 베어 물며 웃었어요. 화나는데도 참아 주는 건 대단한 거예요. 나는 민지를 빤히 바라봤어요. 민지의 웃는 얼굴이 오늘따라 엄청나게 멋져 보였어요._p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