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마지막 공연이 끝나고 마지막 막이 내려갔습니다. 오필리아는 잠시 홀로 텅 빈 극장에 남아 있었어요. 자신의 상자 안에 앉아 지난 삶을 돌아보고 있었죠._
작고 오래된 도시의 예쁜 극장에서 대사를 배우들에게 작게 전달해주며 평생을 살았던 오필리아가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그리고 오필리아가 만난 것은 그림자들..... 이들의 다툼으로 편치 못한 밤을 지내던 오필리아는 그 해결책으로 이들이 맘껏 떠들 수 있는 세상의 희극과 비극의 대사들을 전해주며 따라하게 했답니다.
그래서 오필리아의 병든밤, 다시없음, 공허함.... 등의 그림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았어요. 이것은 세상에서 오필리아를 이상하게 보이게 했습니다. 그렇게 집에서 쫓겨나 트렁크와 그림자들이 있는 손가방만 들고 길을 나섰습니다.
잠시 바닷가에서 쉬다가 잠이든 오필리아..... 그림자들은 오필리아에게 도움을 받았듯이 이제 오필리아를 도와주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오필리아의그림자극장 , 여기저기 차를 몰고 온 세상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답니다. 자유롭게~ 여기에는 그림자들이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나타난 거대한 그림자..... 이제 오필리아 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삶이 끝났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때로는 또다른 길을 나서게 되기도 합니다. 그랬을 때 절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받아들이되 내가 아는 것을...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을 아낌없이 풀어주며 모양새를 달리 해줄 수 있는 용기가 모두 있을까요?
그 용기와 평안함을 오필리아를 통해서 배웁니다... 그리고 나이 들어서 꽃 피울 수 있는 그동안의 세월이 저에게도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참 따뜻하면서도 잔잔한 철학책 같은 그림책이였습니다. 이렇게 주는 감동.... 여운이 길어요. 모모의 #미하엘엔데 의 필력과 #프리드리히헤헬만 의 그림의 조화가 아름다운 도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