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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화 서재
  • 호선생전
  • 정진호
  • 13,950원 (10%770)
  • 2025-12-03
  • : 4,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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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도대체 토끼가 무엇인고?

 

토끼는 날쌔기가 따를 자가 없고

귀와 이빨이 아주 크답니다.

 

이가 튼튼해져 무엇이든 잘 소화시키지요.

 

토끼의 간을 먹으면

그 기운이 날래지고 힘이 솟으며

귀가 트여 열이 내립니다.

 

그래서 토끼의 간을 먹으면

어떤 병이든지 나을 수 있답니다.

_

 

 

귀가 어두운 늙은 자라가 쏘아올린 실수가

도대체 용궁에 무슨 일을 가져올까?

 

용왕님의 병을 고치기 위해

필요하다는 토끼의 간,

 

헌데 토끼 대신에 호랑이가 용궁에 가게 된다면?

 

‘토선생’을 ‘호선생’으로 잘못 듣고

자라는 호랑이를 용궁으로 데라가게 된다.

 

용궁의 물고기들을 몽땅 먹어치울 생각에

잔뜩 신이 난 호랑이!

 

이 이야기의 끝은 어디인가~~

 

이런 상상력이라니! 정말 재미있었다.

 

비비드한 색상의 그림과

발칙한 이 상상이 맞물려서

너무 좋았던 #그림책 , 조카에게 선물해줘야겠다.

 

우리 고전들에 살짝 이렇게 상상력을 한 스푼 올려보는 것, 신명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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