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홈트’보다 ‘그냥 홈트’에 가까운 책
bookcave 2018/06/0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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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후홈트
- 양영민
- 14,220원 (10%↓
790) - 2018-03-27
: 334
‘제목은 ‘산후홈트’인데..
표지에 저 다 큰 애는 뭐지?’
의구심은 들었지만 난 ‘산후홈트’가 필요했기에 봤다.
산후의 운동은 분명 그냥 운동과 다를 것이고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산후홈트라기엔 ....
산후 특화가 안 되어있다.
그냥 엄마홈트 정도가 좋을듯.
그래서 표지에 다 큰 아이가 있나보다. 의심을 했어야 하는데 ㅠㅠ
좋다고 유명한 운동들이지만...
팔목과 무릎에 무리되는 동작이 너무 많이 실려있어 특히나 당황스럽다.
물론 손목 운동이 실려있고, 운동 전후에 손목운동을 실시하라고 안내가 있긴 하다.
하지만 난 나의 둔중해진 체중을 육아에 혹사되어 이미 아픈 손목에 모두 실을 수는 없는 것이다! ㅠㅠ
이미 유명한 운동들을 산후맘들에게 맞게 변형시켜 수록해 놓았어야 진짜 산후홈트 아닌가.. 아쉬움이 크다.
산후 몸의 특징들을 설명해 둔, 전반부 몇 장이 있긴 하지만 그 부분 제외하곤 일반 홈트 책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있게 ‘산후홈트’란 제목을 달려면 최소한,
산모의 몸 회복 단계별(출산 직후, 산후 한달, 산후 100일, 산후 6개월, 산후 1년) 이런 식으로 ‘가능한’ 운동별로 편집했어야 진짜 산후홈트가 아니었을까.
더 나아가, 꽉찬 산후홈트 책이라면
산후의 엄마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는 아가의 발달정보이니
시기별 아가 발달 상황에 엄마의 몸 회복 상황에 맞춰서 아가와 함께 할 수 있는(아기띠 매고서, 목 가누기 시작한 아가랑 등등) 홈트였음 더 활용도가 높았을 것을....
그래도 이 책의 유익한 구석이 아주 없진 않으니,
바로 땅콩볼로 뭉친 등근육 푸는 방법!
이것을 포함하여 아기보느라 아픈 곳을 풀기 위한 재활용 트레이닝 몇 가지가 가장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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