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나오는 기도의 세 종류, 흠숭/감사/청원 가운데 제가 진정으로 마음을 다해 하고 있던 기도는 '청원'밖에 없었습니다. 가끔 감사기도를 하곤 했지만 흠숭 -> 감사 -> 청원의 순서가 아니라 결국 저는 청원한 것을 얻었을 때만 그 감사기도를 하는, 청원 -> 감사 라는 역방향의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마음 한켠이 부끄러워집니다.
성장하고 변화된 기도를 하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을 권합니다. 다만 앞부분은 커다란 신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이 아니라면 다소 어려우니까, 머릿말을 잘 읽어보시고 책에서 제시하는 방향에 따라 독서를 하시면 더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