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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넨님의 서재
  • 법의학자 유성호의 인체 탐구 프로젝트 2
  • 류미정
  • 15,210원 (10%840)
  • 2026-07-22
  • : 1,755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난 3월에 출간되었던 교수님의 첫 어린이 인체 동화, <법의학자 유성호의 인체 탐구 프로젝트 1 소화 기관: 몸의 첫 번째 비밀>을 아이와 정말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이번에 기다리던 2권 <쿵쾅쿵쾅, 멈추지 않는 심장!>이 나와서 바로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1권도 재미있었는데, 이번 2권에서도 생명을 몇 번이나 구하며 의사로서의 활약이 대단해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아이가 먼저 책을 다 읽더니 이건 엄마도 잘 모를 거라면서 심장에 관한 수수께끼를 내더라고요. 총 4가지 문제가 나왔는데, 그중 "심장에는 암이 절대로 생기지 않는다?"라는 질문이 있었어요. 저는 나름대로 알고 있던 상식이 있어서 자신있게 "O" 라고 대답했는데요. 하지만 돌아온 아이의 대답은 땡!이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정말 심장에는 암이 절대 안 생기는 줄로만 알고 있었기에 틀렸다고 해서 꽤 놀랐어요.

아이의 설명을 들어보니, 심장 세포는 세포 분열이 거의 일어나지 않아서 다른 장기에 비해 암이 생길 확률이 현저히 낮을 뿐 아예 발생하지 않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인체 탐구 프로젝트> 책 덕분에 의학이나 과학 분야에서는 '절대'라는 건 없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아이와 책을 같이 읽으니 잘못 알고 있던 상식도 바로잡고, 아이도 저한테 수수께끼를 내며 내용을 한 번 더 확실하게 기억하게 되어 여러모로 유익했어요.

이번 2권에서는 심정지나 심근염처럼 심장과 관련된 질환뿐만 아니라 당뇨에 관한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었어요. 당뇨를 앓는 분이 식사를 하지 않은 채 운동을 하면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다는 점이나, 식혜와 떡처럼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은 당뇨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점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가득했습니다. 이야기 속에 전문적이고 다양한 의학 지식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심장과 혈액순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읽는 책을 옆에서 함께 읽는 저도 새롭게 배우는 내용이 많았고요.

다양한 긴급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척척 문제를 해결해 내는 하늘이의 활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도 하늘이가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했는데요. 한편으로는 어린이의 몸으로 너무 천재 의사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어서, '이러다 하늘이의 정체가 금방 들통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에필로그에서 세희 선생님이 류한결 의사의 행방을 묻는 장면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아무래도 3권에서는 하늘이의 진짜 정체가 밝혀지는 것 아닐까?" 하고 열심히 추측해 보았어요. 책의 의학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정체를 둘러싼 이야기도 함께 이어지다 보니, 다음 권을 기다리는 재미가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소화기관과 순환기관에 이어 과연 다음 3권에서는 우리 몸의 어떤 기관을 다루게 될까요? 아이 덕분에 저까지 인체 탐구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된 시간이었어요. 인체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초등학생은 물론 아이와 함께 읽을 유익한 책을 찾는 부모님께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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