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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생되의 1 : 올려라! 생명포인트! 되어라! 로마 의...
  • 이민아.지은지
  • 12,600원 (10%700)
  • 2026-05-08
  • : 245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아이와 함께 흥미진진한 어린이 의학 학습만화  [올려라 생명 포인트 되어라 로마 의사]를 읽어보았습니다. 피와 주사를 무서워하는 강인이라는 아이가 갑자기 로마 시대로 타임 슬립해 위급한 사람들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책에는 의학이나 과학 지식이 부족했던 로마 시대의 현실이 자세히 나오는데요. 로마 시대 사람들이 납으로 만든 냄비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다가 결국 몸에 납 성분이 계속 쌓여 납 중독이 되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경련이 일어날 때 전기뱀장어를 경련 부위에 갖다 대어 전기 충격을 주는 것이 치료법이라 믿었던 당시의 의학 수준 등이 담겨 있어요. 


특히 납 냄비뿐만 아니라 수도관까지 납으로 만들어 썼기 때문에, 당시 로마 사람들의 기대 수명이 고작 25세 안팎이었다는 점과 불임이 많았다는 사실은 저도 이번에 책을 보며 처음 알게 되었는데, 참 안타깝더라고요. 


이 부분을 보면서 중세 시대 사람들이 얼굴을 하얗게 보이게 하려고 납으로 만든 화장품을 사용한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이렇게 과학이 발달하지 못하면 인간이 몸에 해로운 물질을 무지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결과가 얼마나 위험하고 치명적인지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어 볼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강인이가 현대의 한국으로 돌아가려면 생명 포인트를 총 10만 점이나 모아야 한다는 설정도 아주 재미있는데요. 그래서 매일 한 명씩 구하면 총 몇 년이 걸릴지 계산을 해 보니 무려 274년이나 걸린다는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단번에 수십, 수백 명 이상을 구해야 겨우 포인트를 채울 수 있을 텐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서는 과연 어떤 에피소드가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이 책은 의학, 과학 정보만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로마 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보여 주어 아이하고 재미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납 중독 이야기가 인상 깊었는데, 아이는 혈액형을 판독하는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고요. 책 한 권을 읽고 이렇게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매우 유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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