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팜므 전 대표, 애정하고 존경하는 박진숙이 공저로 참여했다고 해서 읽게 된 책이다. 청소년, 디지털, 기후위기, 젠더, 장애, 난민, 각각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학자와 활동가들이 생생한 사례를 들어 인권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청소년 도서로 분류해 놓았지만, ‘인권’이 무엇인지 헷갈리는 어른들을 위해서도 알맞은 책이다. 변화하는 시대, 알아야 세계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으니까.
다만, 1장에 나오는 청소년 인권 글은 읽는 내내 불편했다(미친 꼰대력인가?). 이 글이 모든 청소년의 마음을 대변하나 의아하기도 했지만, 이렇게도 생각하는구나 정도로 이해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