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기묘한 한국사
suya 2026/08/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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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기묘한 한국사
- 김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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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 2026-07-30
: 710
#더기묘한한국사 #김재완 #믹스커피 #도서협찬
최근 정말 흥미롭게 읽은 한국사 책입니다. 광복절 연휴에 쉬면서 읽기에도 좋은 책이라 서둘러 리뷰를 써봅니다.
세종대왕과 며느리 잔혹사로 시작하는데요. 역시 궁궐에 숨겨진 이야기는 재미를 보장합니다. 뒤이어 등장하는 홍의장군 곽재우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부터는 이 책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읽어서인지 독립운동가 선생님들의 이야기가 더욱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남아 있는 우키시마호 이야기는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해방이 되어 고국으로 돌아가던 사람들이 탄 우키시마호는 폭발로 침몰했고, 승선 명부조차 제대로 남아 있지 않아 정확히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강제징용으로 일본에 끌려갔던 조선인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고, 일본 측은 기뢰에 의한 폭침이라고 주장했지만 이후 선체의 모습 등을 두고 의혹이 계속 제기되어 왔습니다.
무엇보다 해방의 기쁨을 안고 고국으로 돌아가던 사람들이 왜 그런 비극을 맞아야 했는지 생각하면 화가 나고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역사를 읽는 이유 중 하나는 과거를 미화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하는지 알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친일의 역사를 아무렇지 않게 여기거나, 안중근 의사를 테러범으로 규정하는 것은 단순히 과거에 대한 해석의 차이로 볼 수 없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예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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