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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 발레리 페랭
  • 16,200원 (10%900)
  • 2026-05-27
  • : 5,470
"늙었다는 것은 다른 이들보다 더 오랫동안 젊었었다는 것이다.”

​강렬한 문장으로 시작되는 발레리 페랭의 신작,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가제본이라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로 펼쳤기에, 이 책이 선사하는 전개는 그야말로 예측 불허였다.



​스물한 살의 쥐스틴이 요양원 할머니 엘렌의 삶을 파란 노트에 기록하며 시작되는 이야기. 그 안에는 부모님의 교통사고와 할아버지, 할머니의 숨겨진 사연 그리고 요양원에서 일요일마다 걸려오는 의문의 전화가 교차하며 묘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결국 이 모든 건 ‘사랑’에 관한 기록이었다. 엇갈리고, 포기하고, 그럼에도 끝내 찾아내고 기억하는 수많은 사랑들. 중후반부의 충격적인 전개에 숨 가쁘게 페이지를 넘겼지만, 마지막 장을 덮을 땐 사람이라는 한 권의 책을 깊게 읽어 내려간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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