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suya님의 서재
  • 삼각주에서
  • 최수진
  • 13,500원 (10%750)
  • 2025-11-24
  • : 1,400
#삼각주에서 #최수진 #자음과모음 #도서협찬

첫 번째 소설 <99>에서는 나와 유난히 닮았다는 말을 듣던 사촌 언니가 있다. 언니가 죽기 전 사촌동생에게 자신의 책상 서랍에 넣어달라고 부탁받은 봉투가 있었다. 사촌 동생은 그 봉투를 열어봤고 백 만원에서 만원을 꺼내 썼다. 그리고 그 봉투의 주인공을 납골당에서 만나 고백한다.

두 번째 소설 <삼각주에서>는 그 봉투의 주인공들이 나온다. '나'로 이야기를 끌 고가는 주인공은 죽은 사촌언니의 친구이자 봉투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친구가 남긴 돈으로 각자 친구와의 추억이 깃든 곳으로 가 여행을 하기로 한다.

세 번째 소설 <구>는 죽은 사촌언니의 친동생 시점이다. 초등학생인 아이는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불법이민자로 구금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 찾아가 본다. 친구가 키우던 거북이가 사라진 걸 알게되고, 그 거북이를 찾으면 친구도 무사히 돌아올거라 믿고 찾아나선다. 그러다 길을 잃고 헤매게 되는데 죽은 누나의 친구를 만나게 된다.

세 편의 소설은 한 사람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소설인데 사촌언니가 죽기 전에는 연결된적이 없는 사람들이 죽음 후에 만나게 됨으로써 함께 그 죽음을 기억하게 되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함께 기억하는 사람이 있단걸 앎으로 상처가 조금은 치유되지 않을까.

#독서 #독서일기 #소설 #연작소설 #책소개 #책리뷰 #신간추천 #트리플시리즈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