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과 망원 사이? 일단 제목이 매력적이었다. 학교 근처여서 궁금증이 생겼고, 눈이 많이 갔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사진이 좋아서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사진 동아리에 몸담았었다.
이 책에서는 작가님이 직접 찍은 소소한 사진들이 첨부되어 있어서 사진 속 여운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기교가 없고 단순한 사진이지만 괜히 그 사진 속 온도와 기분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만약 독자가 합정 혹은 망원에 거주한다면 그 누구보다 흥미롭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았다. 작가님이 요즘 시대의 2030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내용을 선정하여 책으로 내 주신 것 같다.
육식 지양, 1인 생활, 독립 등 모든 챕터가 공감이 갔다. 그래서 그런지 완독하고 재독을 할 것 같다.
다음에 종강을 하면 작가님이 다녀갔던 카페를 탐방해보고 싶다.
책에서 느껴졌던 여운을 피부로 느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