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점점 시간은 다가와 어느덧 디데이를 하루 남겨두고...
과연 외제니는 과거의 삶들 속에서 현재를 구할 열쇠를 찾았을지...
빠르게 읽어보았습니다.
전생의 문이 열리는 순간,
세상을 구할 마지막 단서가 깨어난다
『영혼의 왈츠 2』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르네는 외제니에게 또 하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건네는데...
「한 전생에서 시간을 건너뛰어 중요한 순간들을 골라서 가보는 것도 가능하지만 여러 전생을 통째로 건너뛰어 중요한 전생들만 골라서 가보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해.」
...
「지금부터 설명해 줄 테니 잘 들어. 일단 간절히 바라는 게 중요해. 번호가 매겨진 전생의 문들이 늘어서 있는 복도에 도착하면 수메르인 전생 바로 뒤에 오는 3번 문으로 가지 말고 소원을 빌어. 네 영혼의 진화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었던 전생으로 곧장 가고 싶다고 소원을 비는 거야. 시간을 아끼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야. 더 일찍 얘기해 주지 않은 건 V.I.E. 기술을 완벽하게 터득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 page 16 ~ 17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과도 같은 일...
매번 도서관이 불탔어. 선사 시대 엄지의 두루마리. 앙크티의 지식의 사원, 피타고라스 학파의 도서관, 그리고 지금 소르본 대학교 도서관……. 이번에는 당하고만 있지 않겠어.
외제니는 현재를 구할 단서를 찾아 종말을 막을 수 있을까...?!
이 진한 여운!!
「영혼의 가족은 여러 생에 걸쳐, 때로 자신들의 정신적 유산을 매개로 다시 만나 과거를 청산하고 복수를 펼쳐지기도 해요. 그게 바로 시대를 건너가며 이어지는 위대한 영혼의 왈츠죠.」 - page 316
영혼들의 향연에 저도 한껏 즐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혁명을 위해선 어쩔 수 없어!」
루이가 반발하며 끼어든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고 말했던 사람이 바로 너야!」
「흠, 그럼 이제 말을 바꿀게. 추악한 수단은 목적의 정당성을 없앤다! 자, 얼른 움직이자.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했어.」 - page 229
이렇게 반복되어 온 파국에 우리가 할 일은
「내 말 잘 듣게……. 위대한 지식일수록 시기하고 증오하는 자들이 생기게 마련이네. 지식을 갈취해 애초의 용도와 정반대로 사용하는 자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말게. 그런 자들은 어둠을 밝혀야 할 불로 숲을 태우고 집을 짓는 연장으로 써야 할 망치로 사람을 죽이지. 수학의 원리를 이용해 건축물을 지을 수도, 그걸 부수는 투석기를 만들 수도 있네. 의학이라고 다르겠나. 의술 덕에 기적적으로 살아난 독재자가 대량 학살을 저지르기도 하지.」
...
「글이 거짓을 퍼뜨리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게. 음악이 인명을 살상하는 군인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데 쓰일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게. 과학, 영성, 노예 해방, 남녀평등, 환경 보호, 채식 등 인류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우리가 믿는 것들이 얼마든지 불순한 의도로 악용되어 인류를 억압하고 파괴하는 데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게. 정치든 종교든 과격한 자들에게 지식을 줄 때는 한 번 더 생각하게. 극단주의 정치와 극단주의 종교의 만남은 걷잡을 수 없는 상승작용을 일으킨다는 점을 명심하고 지식을 전파하게. 모든 형태의 생명을 존중하게. 해답은 성장이 아니라 균형에 있네. 중도와 조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배합을 중시하며 매사를 결정하게.」 - apge 241
'중도'와 '조화'
를 지킬 것을,
지금의 우리에게도 외쳐주었습니다.
「여기 와서 깨달은 내용을 소설로 써요. 당신의 첫 번째 전생인 엄지도 작가였죠. 그녀는 토끼 가죽에 인류 최초의 기록을 남겼어요.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당신의 영혼이 좋아하던 일을 계속하면 돼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줘요. 내가 소설이라는 형식을 권하는 이유는 허구의 형식을 빌릴 때 가장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고 가장 많은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 page 340 ~ 341
「처음에는 나도 그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80억 인류가 퇴행 최면을 통해 과거의 진실을 아는 건 불가능한 일이에요. 그래서 역사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역사 수업에서만이라도 자신이 한 행동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걸 가르쳐줘야 하니까. 그래야 미래 세대가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으니까.」 - page 337
기록의 중요성을,
역사를 배워야 함을,
그리고 이렇게 우리에게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우리에게 이야기를 건네주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
또다시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를...
이 책이 한 줄기 희망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