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캄캄한 우주 저편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칼 세이건의 명저 《코스모스》의 흡인력과 설명력을 뛰어넘는 필치로 그려낸 '우주에 관한 가장 최신의 바이블'이다. _ 책 소개글
이 문구를 보자마자 책을 덥석 집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학 교양서의 고전이 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이를 뛰어넘는다니...
우주로부터 그가 우리에게 전해줄 그 서사가 무엇일지 찬찬히 읽어보겠습니다.
"우주를 이해하는 여정은
곧 우리 인류를 이해하는 여정이다!"
우주의 경이를 추적하는 인류와 과학의 흥미진진한 역사!
『코스모스를 넘어』

"저 아득히 먼 곳에는 무엇이 있을까?"
오래전부터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인류는 질문을 해 왔습니다.
그 답을 찾고자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은
밤하늘은 신들의 메시지로 가득했고, 신들은 천체의 운행을 통해 의지를 드러내며 인간 세상에 영향력을 미친다
고 여겨 사제들이 우주의 메시지를 해독하는 일을 하곤 했습니다.
특히나 그들은 60진법 수 체계를 활용하여 행성의 이동을 추적하였고 다음 월식을 예측하는 등
인류가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체계적인 틀을 세우려 한 최초의 시도를 하였고
그 결과적으로 헬레니즘 세계와 중세 이슬람 제국을 거쳐 현대의 서양에 이르기까지, 후대 문명들의 천문학적 탐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우리가 '코스모스'라는 단어를 쓰게 된 건 고대 그리스인들 덕분이라고 합니다.
'질서'와 '장식'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는데
그들에게 아름다움은 곧 질서를 의미했고,
별들이 우아하게 조화를 이루며 움직이는 하늘은 그들의 이런 생각을 입증하는 완벽한 예였습니다.
인간의 역사 속에서 위대한 왕국들이 흥망하고, 제국들이 일어섰다 무너지고, 인간의 허영과 변덕이 펼쳐지는 동안에도 하늘은 변하지 않았다. - page 20
모든 것이 정해진 궤도를 따라 움직이고 벗어나거나 흐트러지는 일이 없는 하늘...
그 경이로움에 숙연해졌습니다.
그렇게 책은
우주에 숨겨진 진실을 찾고,
그 광대한 세계를 이해하려는
인류의 끊임없는 탐구
를 그려내면서 우리에게 전한 메시지...
우리의 우주 탐사는 단지 과학의 최전선으로 향하는 행진이 아니라, 불가능한 질문들에 끊임없이 시달리는 이 종이 수행하는 영혼의 여정이기도 하다. 우리는 오랫동안 밤하늘의 불빛에 매혹되어왔고, 한때 신으로 섬기던 바로 그 별들로 향하도록 운명 지어졌다. 남은 질문은,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그곳에 도달할 것인가다.
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는지다. 우리의 시작을 가능케 한 수십억 년의 진화, 우리와 긴밀한 연대를 이루며 살아온 무수한 생명들 그리고 우리의 성장을 위해 자원을 내어주며 여정을 가능케 한 이 행성을 기억해야 한다. 미지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지금 우리는 여전히 의미를 찾는 연약한 종이며, 전혀 새로운 세계와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되새긴다. - page 312
개인적으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우리를 깊게 사유하게 만들어주었다면
이 책은 조금은 가볍게 우주에 대해 이해하려는 인간의 탐구 여정이 그려진, 조금은 가볍게, 대신 우리에게 먼 우주를 향한 기나긴 항해 끝에 다시 우리에게 '인간다움'에 대해 성찰하게 해 준 우주 가이드였습니다.
"별을 올려다보라, 발밑을 보지 말라."
-스티븐 호킹
우주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던 이유...
'우리는 어디에서 비롯되었으며, 이 세계에서 어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가?'
책의 제목처럼 코스모스를 넘어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기 위해서였습니다.
"우주라는 공간 안에서 나는 하나의 점에 지나지 않지만, 사유를 통해 그 우주를 이해한다."
-《팡세》,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 파스칼
그래서 수많은 실험과 검증, 관측을 통해 우주와 이 세계의 진실에 한 발씩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광활한 공간에서 저 역시도 하나의 별로 반짝여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