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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님의 서재
  •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권민수 엮음
  • 17,550원 (10%970)
  • 2026-02-25
  • : 1,915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잘 사는 법'을 거창한 이론으로 가르치기보다, 어떻게 덜어내고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삶으로 보여주신 분

'법정 스님'

《무소유》를 시작으로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버리고 떠나기》, 《오두막 편지》 등 맑고 깊은 사색이 담겨 있는 주옥같은 수필집으로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며 삶의 진리와 철학이 담긴 글로 우리에게 울림을 주었었는데...

나이가 조금씩 차오르면서...

자꾸만 중심이 흔들리는 저에게 법정 스님의 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했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의 방향을 잡기 위해 스님의 가르침을 받고자 합니다.

지금 붙들고 있는 것, 정말 당신 것인가요?

비교에 지친 마음을 채우는 법정의 문장들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너무 많은 것을 요구받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넘쳐서' 오히려 더 불안을 느끼게 된 우리들.

그래서 법정 스님의 말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우리에게 확실한 해답을 주기보다는, 해답을 가로막는 혼탁한 마음의 상태를 먼저 정리하게 해 주기에

그의 문장을 통해 '나'를 '나'에게로 되돌려야 했습니다.

총 7파트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PART 1 나는 어떻게 가벼워질 수 있을까?_비움과 자유

PART 2 불안은 왜 자꾸 올라올까?_두려움과 신뢰

PART 3 일은 삶을 어떻게 바꿀까?_일·돈·시간

PART 4 관계는 왜 어려울까?_가족·사랑·갈등

PART 5 슬픔은 어떻게 치우될까?_상실·병·죽음

PART 6 자연은 왜 스승일까?_숲·바람·침묵

PART 7 어떻게 계속 걸을까?_단련과 실천

처음부터 천천히 읽어가도 되고

지금 당장 답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어도 되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추천하자면...

'필사'를 하면서 읽는 것이 문장 하나하나가 가슴에 새겨진다고 할까...!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스님의 말씀과 함께 해석을 담은 철학적 에세이, 사유를 담은 '우리의 고민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나 마지막 질문은 우리에게 자기 삶에 대입해 스스로 답을 찾도록 유도해 주었는데...

저는 유독 이 질문들을 마주할 때마다 멈칫하게 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다 읽을 때쯤이면...

글을 쓰는 손이 가벼워지지 않을까......


오늘의 저에게는 이 문장이 와닿았습니다.

오늘의 이유...

그리고 건네진 질문...

요즘 내가 사는 건가, 그저 버티는 건가… 이 차이는 어디서 결정되는 걸까?

'무엇으로' 살아가는지...

오늘의 나에게, 그리고 앞으로의 나에게도 묻고 또 물어봅니다.

덤덤히 건넨 한마디.

저에겐 아직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언젠간 이 문장들에 미소를 띨 그날을 기약하며...

오늘 하루 '나'를 위해 살아가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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