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가 어휘력 관련 평가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뉴스에서만 들었던 일이 제 옆에서도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이... 이런...
열심히 책을 읽혔는데 무엇이 문제였을까......
그러다 책을 읽는다에만 취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읽고 난 뒤 독후 활동에 대해
제가 무심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문해력'과 관련된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베스트셀러 동화 작가 '박현숙'이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요즘 아이들의 교육 환경에 맞춰 재미있는 이야기를 강화하고 학습력을 높인 '꼭꼭 씹어 먹는 국어' 시리즈.
무엇보다 책을 훑어보던 아이도 책의 두께에, 삽화를 보더니 흥미를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시리즈 증 4권 '설명하는 글'을 어떻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아이와 함께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명하는 글, 왜 어려울까요?
이야기로 배우는 설명하는 글의 모든 것!
『꼭꼭 씹어 먹는 국어 4: 설명하는 글 맛있게 먹기』

"아휴. 이번에도 황이 엄마가 황이 자랑을 엄청나게 할 텐데, 그 자랑을 어떻게 듣는담. 제사 때마다 스트레스야."
여름방학 때 있는 할머니 제사에 모든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신데 그래서 그런지 손자와 손녀들 공부에 관심이 엄청 많으십니다.
지난해 겨울방학 때부터 손자 손녀 몇 명을 골라 방학이 끝날 때까지 뭔가를 가르치셨는데...
"이번 여름방학에는 동이와 권이 그리고 민지가 남아서 나와 재미있게 공부할 거다."
그렇게 시작된 '특별한 학교'에서 '특별한 선생님'과의 만남.
특별한 선생님, 아니 할머니가 책 『동물과 어울려 살기』을 한 권씩 나눠 주면서 읽고 난 후에 이야기를 나누어보자고 하셨는데...
"권이와 민지는 3학년이고 동이는 4학년이지? 과학과 사회 과목이 있어서 공부가 어렵다고 느끼기 쉬운 시기야. 과학과 사회 교과서는 대부분 설명하는 글이거든."
"맞아요. 진짜 재미없고 어려워요. 국어에도 설명하는 글이 나와요. 동화와 동시가 나오면 그런대로 재미있는데 설명하는 글이 나오면 읽을 때마다 하품 나고 딴생각이 나요. 졸기도 하고요."
그러자 특별한 선생님의 '설명하는 글, 내 편 만들기' 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읽기 비법 노트가 있었으니...!
1. 글을 소리 내어 읽는다.
2. 한 문단씩 나누어서 읽는다.
3. 글 읽는 목적을 생각하며 읽는다.
4. 글을 읽으며 모르는 것이 있으면 큰소리로 질문한다.
동이와 사촌들은 독도를 설명하는 책, 비가 내리는 원리를 다룬 과학책, 세계 여러 나라의 집을 소개하는 책, 에어컨 사용 설명서까지
다양한 설명문을 읽으며 '설명하는 글 읽기 비법'을 하나씩 익히게 됩니다.
제목을 짐작하고,
모르는 낱말에 밑줄을 긋고,
중심 내용을 찾으며
설명하는 글 잘 읽기 비법을 조금씩 터득해 나가게 됩니다.
이제 동이는
"이제 설명하는 글이 무섭지 않아요. 되게 재미있어요."

아이와 격한 공감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이번 성적표를 받아왔을 때도 '사회'에서만 '보통'을 받아서 시무룩했던 아이.
그 이유를 이 책을 읽고 나서 저에게 설명하였었습니다.
"엄마! 나도 설명하는 글을 읽는 게 재미없고 싫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까 왠지 자신감이 생기는데요!"
자신감으로 멈추기 전에 책 뒤에 수록되었던 <동화 작가 박현숙의 문해력 키우기>를 시켜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문해력 문제집 푸는 것 같다고 투덜거리더니 이내 몰입하며 풀어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고는
"엄마! 문제집보다 이 책이 더 재미있네!
이래야 공부할 맛이 나지!"
그 마음 변하기 전에 이 시리즈를 한 권씩 맛있게 먹도록 해 주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