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셰익스피어의 뒤를 이어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로 꼽힌 '제인 오스틴'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세대를 넘어 울림을 주는 특유의 재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오만과 편견》, 《에마》, 《설득》 등 여러 번 영화화되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고전을 좋아하지 않는 저이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은 책을 꼽아보자면 제인 오스틴의 작품들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특히 《오만과 편견》은 여성들의 삶을, 섬세하면서도 재치 있게 표현하여 두께감을 잊을 정도로 몰입하며 읽었었고
재독까지 하는 몇 안 되는 작품이랄까...
내년에는 '필사'를 꾸준히 해보고자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자마자 2026년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매일매일 만나게 될 제인 오스틴의 문장들.
그녀가 건네는 따뜻한 목소리가 기대되었습니다.
인간 본성과 사랑의 복잡함을
놀라운 통찰과 재치로 풀어낸 문장들.
당신의 하루에 제인 오스틴을 초대하세요!
『매일매일 제인 오스틴 365』

이 책은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에마》, 《맨스필드 파크》, 《노생거 사원》, 《설득》은 물론
사후 출간된 《레이디 수전》,
미완성 유작 《샌디턴》과 《왓슨 가족》,
어린 시절의 실험 정신이 담긴 초기 습작 모음집 《쥬베닐리아》,
그리고 오스틴이 가족·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까지
그녀의 거의 모든 작품 속에서 엄선한 365개의 문장과 함께 짧은 해설을 통해 우리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자존심과 용기는 어떻게 현실을 바꾸는가?"
"나답게 산다는 건 어떤 선택을 의미하는가?"
질문을 던지고 사유하게 해 주었습니다.
365일 이 책과 한다면 삶이 참 풍성해지지 않을까...
제가 필사를 결심하게 된 건
어제보다 오늘을
오늘보다 내일을
'나'로써 성장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마냥 필사하는 것보다는 사색의 시간을 갖고자 함이었는데 제인 오스틴의 문장들은
마치 작가와 단둘이 수다를 떠는 것 마냥
시대를 건너더라도 공감할 수 있었고 위로를 받을 수 있었기에
다시 그녀의 작품을 찾아 읽고 싶었습니다.
알고 보니 내일 12월 16일이 제인 오스틴 탄생이었습니다.
책에서도 엿볼 수 있었는데...

제인 오스틴, 당신이 태어나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리고 슬쩍 제 생일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맨스필드 파크》에서의 문장이었습니다.
읽어보지 않았는데...
이 문장을 보니 이 소설 속 인물은 그동안의 여성과는 다른 느낌일까...?!

아직 제인 오스틴을 만나보지 않았다면 이 책으로 맛보기 해보는 건 어떨지...!
펼쳐보는 재미가 있었고
읽었던 소설이라면 그 상황이 그려지면서 왠지 모를 친밀감이
모르는 소설은 호기심을 자극한
얼른 내년이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까지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