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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ko님의 서재
묵묵히 일상을 지속하거나, 돌아오지 않을 감정을 붙잡기 위해 애쓰거나,
나 자신을 갉아먹거나, 그럴 때 책을 읽는다.

내 생각과, 내 상황과 같은 책을 약을 찾듯 찾아 헤매고
종이가 닳을 만큼 읽고 또 읽고,
줄 치고 또 친대도 책은 날 외면하지 않는다.
싫증 내지 않는다.
결국 긴 시간을 딛고 해결책을 얻고,
치유가 될 때까지 조용히 오래 기다려준다.
책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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