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제목 그대로다. 이거.
20대에 읽었다면 더 없이 좋았을 것들....
또 20대들을 겨냥하기만 한것 같아
30대 아줌마인 나로서는 소외감 좀 느끼게 되는 책 리스트에 추가...
그래도 좋다.
김난도 교수님이 딱 정해서 이거다이거다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편이라면
김애리 작가님이 열정에 마구 불붙여서 일단 뛰어 하게 만드는 편이라면
정여울 작가님은 그저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나는 이랬는데 지나보니 이렇더라는
말로 읽으며 생각하게 만들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편.
시크하고 내성적이고 상처많이 받고 오지랖이 태평양이고 잘 모르고 이랬던게 나만 그런게 아니라서 위로가 되었고 사이사이 들어간 사진에 대한 이야기들도 좋았다. 사진때문에 이야기가 끊기는 것 같은 구성이 좀 거슬렸지만.
밑줄 막 긋고 싶은 부분이 많았는데 빌려온 책이라 참았다.
다시 구해서 밑줄 팍팍 그어가며 다시한번 읽어보고픈 책...
생각해보니 여덟단어와 큰 포맷이 같다.
단어중심의 이야기. 이것도 강연내용 묶은 건가?
올해는 이런게 꽂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