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황금빛 표지가 눈에 확 뜨이네요. 번쩍번쩍~!
아드님 눈에도 그랬는지 보자마자 펼쳐들고 읽어내려갑니다.
쓱 한번 읽더니 마침 퇴근한 아빠에게 읽어달라 들이미네요
밥하면서 내용을 들었더니 제가 들어도 흥미진진하더군요.
자기가 잡아먹힐지도 모르는 동물들을 만날때마다 그루팔로 이야기를 하며 유유히 쫒아 버리고는
산책을 즐기네요... 멋쟁이에요.
그러다가 자기가 지어낸 그루팔로를 실제로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생쥐는 당황하지 않고~
자기를 따라오라며 자기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고 하지요.
실제로는 그루팔로를 보고 다 도망가는 것인데 말이에요.
정말 생쥐는 천재같아요. ㅋㅋ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된다...라는 우리나라 속담과도 일맥상통하는 거 같아요.
현명함과 지혜로움은 어떤 난관도 극복해낼 수 있는 힘이 되지요.
당황하지만 않는다면요.
그림이 일단 선명하고 깔끔해서 좋았고 스토리라인 훌륭하고 아이가 좋아해서 더더 좋은 그루팔로.
모처럼 읽고 또 읽는 책 만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