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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추종한다는 건 균형없이 치우친거다
  • 박상률 완역 삼국지 1
  • 나관중
  • 16,920원 (10%940)
  • 2025-10-29
  • : 565


시중에 있는 삼국지가 적게는 5권짜리 많게는 10권짜리 인데, 나는 태어나서 제대로 완독한 적도 없고, 1권만 보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 과거에 PC게임 진삼국무쌍5을 하다보면 여러 장수들이 나오곤 하는데 수많은 장수들이 어떤 사이인지도 누가 누구와 결투하는 지도 잘 모르고 그러한 것이 답답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온라인서점 사이트에 올라온 책 소개글을 보면 우리말로 풀어썼다는데, 우리말로 썼거나 말거나 나 같은 경우 크게 신경쓰지도 않았고 나 같은 경우 오히려 책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우리말로 풀이한 것이 때로는 이해가 안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았고, 내가 봐 온 전공서들만 하더라도 "알기 쉽게 풀어쓴 OO공학" 이런 이름을 가진 책들을 살펴보면, 나에게는 결코 쉽게 풀어쓴 책이 아니었기에 한 두 번 당해본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다 떠나서, 나 같은 경우 무슨 내용인지 술술 잘 읽히는 그런 책을 원하는 터라, 그런 책인지 아닌지가 궁금했다.


책을 펼쳐보고, 인터넷서점 등으로 검색해보니까, 이 책은 최초 2004년인가에 발행됐다가 북펀딩으로 새롭게 발행된 책인 것 같다. 기존에 나왔던 책은 절판된 것으로 보인다. 책내용은 나한테는 술술 읽힌 편이었다. 내 개인적으로 남자답다고 인정하는 ㅇㅁㅇ 작가님이 쓴 삼국지를 학창시절에 제5권까지 구입했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나에게는 쉽게 읽혀지지 않아서 읽기를 포기하고(내 친구들은 잘만 읽었었다) 책장에 보관해뒀다가 빠이빠이한 기억이 있었는데, 이 책은 그러하지 않아서 신기했다. 과거에 했던 게임의 영향인 것인지 몰라도, 책내용을 보고픈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장각, 장량, 장보가 나오는데 이들이 형제사이였다는 걸 책을 통해서 알았다. 유튜브 보면 일본판 만화 삼국지가 나오는데, 게임에서도 이들 사이가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하고 그랬었는데, 내가 본 만화 삼국지에서도 그런 내용을 한 번에 알 수 없었는데, 책을 통해서 그런 사이라는 걸 알 수 있어서 오래 묵었던 궁금증이 해결된 것이 되게 기뻤다. 살다보면 이런 게 별 것 아닌데도 궁금증을 풀어줬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적잖은 기쁨이었다.


 그림은 생동감이 있는데, 생동감 표현을 위한 칠로 인해 그림의 일부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부분은 내 개인적으로 좀 그러했다. 생동감을 떠나서 나는 뚜렷한 그림이나 글씨를 선호하는 편이어서 이런 건 개인 취향에 맡기도록 하겠다. 종이질이 괜찮은 편이어서 장기간 보관에도 변색이 적을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요즘 책값이 올랐는데, 내가 보관해둔 그 책도 가격이 이만큼 나가는 편인데, 그 책 재질도 이 정도로 해줬다면 좋았을 것 같다. 내가 본 이 책은 제1권이고 겉표지 바탕색 옆면이 하얀색이다. 인터넷 서점 살펴보니까 겉표지 바탕색 옆면이 홀수권은 백색, 짝수권은 흑색으로 보인다. 내 개인적으로 체스판 흑백스타일은 좋아하지 않는 편이어서, 겉표지 바탕색 옆면 선정은 내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편이다. 제 1권을 펼치니까 주요사건에 대해 나온다. 나머지 권들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지도를 보여주며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알려주는 부분은 마음에 들었다.


이 책에 대한 평은 독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나 스스로 읽는 걸 포기하려고 했던 삼국지를 다시 들여다보게 한 부분이 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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