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뭐 사러 다니다보면 알던 망한 가게가 한 두 곳이 아니다. 어쩌다 가곤 하던 마트도 망하고 다른 상호 가게가 들어왔고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다. 어떻게 하면 불황에 버틸 수 있는 마트를 운영할 수 있는지 그런 방법이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대형마트 점장으로 활동했던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어떻게 마트를 운영할 것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그런데 저자가 대형마트 점장으로 활동한 터라, 중소형 마트 운영방식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다. 이 책에서 어떻게 마트를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 저자가 활동했던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는데, 내가 현실적으로 겪어본 바로는, 시내 여러 마트마다 할인행사 할 때마다 가봤던 걸 보자면, 물건이 싸고 품질 좋으면 사람들이 붐볐다. 이마트만 하더라도 평일에는 한적하다가 1년에 딱 한번인가 하는 행사 때만 하더라도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꽉 차고 그랬었다. 동네마트도 평소에는 손님이 별로 없고 한적하다가도, 가격이 싸고 품질 좋은 걸 파는 행사가 있는 경우, 마트가 정신 없이 붐빈다. 사람들이 그만큼 여윳돈이 없다는 것이겠다. 그런데 불황에도 장사가 잘 되는 가게는 분명히 있다. 사람들이 돈 없다고 하지만, 가오 잡으려고 하는 것인지 몰라도 비싸게 팔아도 장사 잘 되는 집은 잘 된다.

독자마다 평이 다를 수 있겠지만, 내게 있어서 어떤 걸 알아야 할지 눈에 핵심적인 내용이 확 들어오는 그런 구성방식은 아니었다. 이런 부분이 좀 아쉬웠지만, 현장감을 느낄 수는 있었다. 어떤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했는지 저자가 들여주는 에피소드 일부는 도움되었다. 유통판매와 관련하여 어떻게 문제를 개선했는지 책에 나온 내용을 통해서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