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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추종한다는 건 균형없이 치우친거다
  • 상권의 정석 2
  • 정양주
  • 16,650원 (10%920)
  • 2025-06-16
  • : 485

걸어다니다가 건물 보면 신규 오픈했다가 망해서 임대 놓는다는 집이 한 두 집이 아니다. 동네에 아파트가 들어섰는데, 아파트가 있다보니까 실내골프연습장도 들어섰다. 그런데 아파트 입주한 사람들이 대출금 갚느라 돈이 없는 건지, 실내골프 연습장 들어섰다가 망해서 문 닫고 임대 붙여놓았다. 며칠 전 그 아파트에서 무슨 행사를 했는데, 거기 입주민 뿐만 아니라, 놀자판 행사한다고 해서 아파트 주변을 왕래하는 별의 별 사람들이 다 그 아파트로 모여들었다. 아파트 근처 편의점이 안 돼서 평소 편의점 사장님 무표정으로 지내셨는데, 행사 때문에 편의점에도 사람들이 붐비니까 편의점 사장님 얼굴 표정이 환한 걸 처음 봤다.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해서 그 아파트 주변에 편의점이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대출금 상환 등으로 사람들의 사정이 좋지 않을 경우 아파트 근처 편의점도 잘 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이 책이름은 [상권의 정석2]다. 책을 읽어보니까 [상권의 정석] 1권이 이미 나온 것 같다. 그러면 1권부터 봐야 하는 생각도 들지만, 2권을 보게 된 이상 2권부터 봐도 이해가 전혀 안 되거나 그러하지는 않다. 회사 밖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식당 여기저기에서 밥 먹곤 하는데, 로봇이 서빙하는 경우도 있고, 와이파이로 결제되는 방식도 있고 주문방식도 바뀌고 여러 경우를 접하게 된다. 이 책에서도 식당을 차리더라도 메뉴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이런 내용들이 나온다. 음식점 뿐만 아니라 병의원 학원에 대해서도 나온다. 아파트도 보면 태권도학원, 음악학원, 미술학원 등이 생겼고, 병의원도 생기는 것 같은데, 이 책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경쟁동종업체가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창업할 때 따져야 할 부분들을 살필 수 있어서 머리 속이 복잡한 경우 체크리스트로 해볼 수 있어서 이런 부분들이 마음에 들었다. 자영업이 참 쉽지 않다는 걸 느낀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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