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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스님의 서재
  • 사라진 밤
  • 할런 코벤
  • 12,420원 (10%690)
  • 2020-07-17
  • : 495

p.76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불행한 일을 충분히 겪었다. 이제는 가족도 없고, 여자 친구도 없고, 미래도 없고, 친구도 별로 없다. 하지만 이렇게 훌륭한 인간, 칠흑처럼 캄캄한 밤에도 순수한 선의가 환히 보이는 이 여자가 내 단짝이다. 생각해 보라. 엘리는 날 자신의 단짝으로 선택했고, 이는 내가 아무리 개떡 같은 인간이라고 해도 조금은 올바르게 살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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