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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님의 서재
  • 부모와 십대 사이
  • 하임 기너트
  • 11,700원 (10%650)
  • 2003-09-09
  • : 6,294

  교육대학원 수업 중 교수님이 추천해 준 책입니다. <교사와 학생사이>라는 책을 먼저 보고 읽은 책이어서 작자의 대략적인 주장을 알겠더군요! 그렇게 두껍지도 않고, 활자도 읽기 쉽게 큼직해서 부담 없이 읽었지요.

  

  사례 중심적이고 실제 기술 중심적인 내용에 아무래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군요. 

  교육 심리학 등에서 아동의 심리는 어쩌고... 방어기제는 어쩌고... 달달 외우곤 했었는데... 실제 상황에서는 이 책이 더 유용해 보이더군요! 선생님들도 차라리 이 책을 한 번 보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죠! 특히, 부모가 십대를 다룰 때 행동, 말 등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어서 더 볼 만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중심은 아마도 "이제는 부모도 십대를 대하는 스킬을 연마해야 한다."일 겁니다.

 

  물론, 책의 옮긴이가 밝히듯이 한국의 현실과는 동떨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 비행이나 마약, 자동차 면허 문제는 미국과 한국이 많이 다르지요. 그러나, 이 책의 가치는 바로 청소년의 심리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부모의 기술에 있습니다. 십대의 이유없는 반항에 힘들어하는 부모님들에게 유용하다고나 할까요!

 

  이 책을 읽는 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닐껍니다.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하겠죠. 책에서 밝히는 바람직한 부모는 아마도 '다크 템플러'일 겁니다. 보이지 않는 듯 하면서도 언제나 아낌없이 도움을 줘야 하는 입장이니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다크 템플러'가 되기 위한 최고의 지침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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