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니 더 반갑고, 여전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 나도 기뻐지는 그런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에요. 우여곡절이 있었던 이사도 잘 마무리 되었고, 양가 부모님들에게도 드디어 완전히 식구로 인정받게 되어서 안심 됐어요. 서로가 무얼 싫어하고 언제 약해지는지 통달하게 된 그 시간들이 애틋하네요. 저도 은율이 같은 불안수치 높은 사람이라 이해되는 부분이 많았고 그걸 우직하게 기다려준 원우가 대단했어요. 은율이도 원우 성질 포기하지 않고 개선되길 기다려준게 대단하고요. 쌍방 유니콘 꿈만 같은 이야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