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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이런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고민에게 출발했다. 희망적인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별을 하지 않으려 한다는 사실이다. 다만 차별이 보이지 않을 때가 많을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선량한 시민일 뿐 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믿는 ‘선량한 차별주의자‘들을 곳곳에서 만난다. 나는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차별을 인식하지 못하는 이 기묘한 현상을 따라가보기로 했다.」
작가는 자신이 무심코 사용했던 ‘결정장애‘ 말에서 장애인이 느낀 차별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글을 시작한다. 그러면서 왜 이책을 쓰는지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