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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랑님의 서재
신부 파늘루는 소년이 페스트로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는 어떤생각을 했을까...
「타루는 두 눈이 빠져버린 젊은이의 얼굴을 보고 나서 신앙을 잃은 어떤 신부를 알고 있다고 말하며...죄없는 자가 두 눈을 잃었을때 기독교 신자라면 신앙을 잃거나 혹은 두눈을 잃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거죠. 파늘루는 신앙을 잃고 싶지 않은 거고, 그는 끝까지 갈 겁니다. 그가 하려던 말이 바로 이거죠.」 (293쪽)

결국 신부 파눌루은 자신의 몸상태가 악화되지만 결코 의사를 부르지 않는다. 그리고 죽음을 직감 했을때 리유를 부른다. 그는 병원에 옮겨지고 죽음을 맞이한다. <병명미상>

신에게 끊임없이 매달렸지만 그 상황이 처참한 상황으로 흐르고 어린 아이들이 고통 속에 목숨을 잃는 모습을 보다면...

신께 온전히 의탁하던가 아니면 신을 져버리게 되지 않을까...
파눌루는 신앙은 버리지는 않았지만... 많은 갈등을 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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