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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Myself
  • 왜 우리는 멈추지 못할까
  • 주세진
  • 16,200원 (10%900)
  • 2026-08-05
  • : 1,090

ㅡ 본 리뷰는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ㅡ

::: 애착으로 읽는 중독의 심리학


심리도서는 대부분 저자가 외국인이라서

공감할 수 없는 경우가 왕왕 있어요

심리도서가 이렇게 국내 전문가면 필히 읽고 있답니다.

그게 더군다나 중독을 다룬 내용이라면 더더욱..

16년동안 중독 현장에 있었던 대형병원 정신전문간호사인 저자는

중독이라는 것의 범위를 술, 약, 도박, 게임에 한정하지 않고

일이나 관계 그리고 운동으로까지 범위를 넓혔어요

그래서 중독에 빠지는 사람을 의지박약 혹은 개인의 문제로 보지 않고

사회적인 영향과 뇌과학으로 그 해답을 풀어냈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가 있었답니다.

버티는 삶을 살았던 이에게

중독이란 외로움, 불안, 감정을 숨기고 해소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다는 것

그것은 뇌가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하나의 방식이였다는 것

그래서 저자는 그것을 사람과의 관계와 연결의 관점으로

총 4부에 걸쳐서 이야기해준답니다

중독이라는 것을 과거의 애착에서 연결고리로

찾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였는데요

태어나면서부터 누군가와 연결해야 살아갈 수 있는

나약하디 나약한 인간이기에 그건 당연한거라고

성장과정에서 지속된 정서적 결핍과 불안한 환경은

발달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은 불안과 결핍이

뇌의 구조자체에 영향을 미쳐 관계의 회복으로 가지 못한다는 것

감정을 이해받지 못하면 술, 고당도음식, 스마트폰, 게임

뇌는 생존을 위해 고른 가장 빠르고 확실한 강한 자극에 반응하게 된다는 말씀

이런 자극에 의존하면 할수록 관계는 끊어지게 되고

외로움이 커져서 입을 닫게 된다고

가장 가까운 사이인 가족관계에서도

말하지 못한 감정들이 몸에 남아

결국은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몸은 늘 긴장상태에

예민하고 피로도가 높아져 불안한 일상을 보내게 된다고

늘 참던 것을 참지 못하고 터지게 되면

아빠는 술, 엄마는 인터넷쇼핑 아이는 쇼츠나 게임의 중독이 결과가 되는 것

그렇다면 이런 관계를 어떻게 다시 설계를 해야 하는지...

저자는 전환의 시점 세가지로 정리해줬는데요

그 중 와닿았던 부분은 대신 살아주는 구조였어요

고정된 역할을 대신해주고 있었다면

그것은 사랑과 헌신, 책임감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관계의 변화를 막는 것이라고

스스로 선택해서 그 결과를 보고 배워서

계속 나아질 수 있게 해줘야 된다고

무책임하다는 생각으로 여전히 대신해주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

스스로의 몫을 해내지 못할테니 연결의 기회를 주라는 이야기

지금까지 중독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스스로를 나약하다고만 봤었는데

중독에 대한 관념과 그 해결책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제시한 심리학도서라서

가려운 곳 제대로 긁어가며 시원하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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