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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Myself
  • 썸타는 미술관
  • 김용임
  • 20,700원 (10%1,150)
  • 2026-05-05
  • : 963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 그림과 연애하듯 살아가다


미술 문외한인지라 미술쪽이나 미술관쪽으로는

완전 젬병이 따로 없는 책 제목이 태초부터 없던

미술세포를 새롭게 만들어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책제목보고 반했다가 작가님한테 더 빠져버린 도서

그래서 아껴서 읽고 있는 도서가 바로 <썸타는 미술관>이예요

도서 <썸타는 미술관>을 몇장 읽다보면

그림이나 미술관이 아니라

예술과 연애하는 아트디렉터 김용임 작가님과

연애하는 느낌을 받게 된답니다

장녀라서 동생만 있는 저는 언니 삼고 싶어진다고나 할까요? ^^

아직 예술작품도 미술관도 너무나도 서툰이에게

연애할때의 감각으로 썸타듯 조금씩 알아가는 맛을 알게 해주는

미술교양 입문서 <썸타는 미술관>

어느 분야든 아는만큼 보인다는게 정석이지만

예술만큼 이말이 딱들어맞는 분야도 없을거예요

그림이 이야기가 되어 삶으로 들어왔다는

그래서 미술에 홀려버렸다는 프롤로그의 문구부터 매료되었다가

미술작품 감상포인트를 잘 못잡는 내게

망치 한대 맞은 듯한 반전을 준 작품은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전시 <시간>이예요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는다는 안동하회마을도

내겐 그저 어릴때 늘 살던 집과 같은 구조라

아무런 감흥도 없고 그저 불편함으로만 기억되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공간이였거든요

아트디렉터 김용임님의 설명이 없었다면

이번 작품 역시 그저 내가 어릴 때 보던 그 한지...

정도로만 생각하고 넘겨버렸을 텐데

작품도 작품이지만 작품이 담고 있는 사연을

자신의 삶과 연관지어 이야기하니

내가 기억속의 한지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와닿는거있죠

보통의 여자들이 그렇듯 너무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보니

때로는 모두 내려놓고 훨훨 날고 싶은 욕망이 생길 때가 있다고

너무 바빠서 다음번으로 미뤘는데

이제 영영 다음을 기약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하늘거리는 작품속 한지가 되어 나풀거리고

또 까만 캔버스 속 하얗게 뻗은 선이 되어

그렇게 잠시 현재를 벗어나는 상상

그렇게 작품을 삶으로 끌어들여와서 감상하는 포인트

멈추고 명상에 잠겨 수십분을 작품앞에 있을 수 있는 상황이 그려지더라구요

올해 뱅크아트페어에서 첫선을 보인 작품

갓을 쓰고 있는 모습에 케데헌의 한장면이 떠오르는 작품이였는데요

가시나라는 말이 여성을 비하하는 듯 하지만 사실

원래의 뜻은 그것이 아니라 여자아이, 꽃의 무리라는 순우리말이라고

최경자 작가님의 <가시나 - 오마이갓>

한국적인 의상을 갖추고 있는 여성 삼인이지만

포즈나 표정만큼은 그 시대의 순종적인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죠?

저자의 학창시절, 취업, 결혼, 출산, 육아, 퇴직 그리고 지금의 전문인이 되기까지

자신의 성을 긍정적으로 보며 사랑하고 당당하게 개척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썸타는 미술관>에는 이렇게 해외 유명작품 외에도

국내 작품을 소개하며 저자의 이야기를 풀어

함께 감상할 수있게끔 해주는게 많아서 좋았구요

챕터 하나가 끝날 때마다 미술과 썸탈 때 필요한

센스와 스킬을 알려줘서 실전팁 익히는데 도움받았어요

많은 작품들이 있는 미술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

그림 외 다양한 작품들의 감상포인트

그리고 지역별 국내 미술관 추천리스트까지~

챕터 하나하나를 관으로 소개해서

작가님과 미술관 데이트 나온 듯 이야기와 작품에 푹 빠지면

초보티 조금은 벗고 혼영, 혼밥에 이어 혼미도 가능한 날 오겠죠?

미술 문외한도 초보티 조금은 벗게 해주는

아트디렉터 김용임의 미술교양수업 에세이

그림과 미술관과 연애하고픈 이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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