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Love Myself
  • 최소한의 문학
  • 강영준
  • 16,920원 (10%940)
  • 2026-02-09
  • : 915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 한국사회의 100년 자화상을 담은 문학작품


충격적인 일들이라고 생각했던 기사들이

며칠만에 기억의 저편으로 넘어가는 시대

저자 말을 빌어 표현하자면 이야기의 무덤들이 속속 생겨나는 시대~

그런시대에서 한국사회의 100년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인문도서가

최소한의 문학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세상에 나왔어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면 적어도 이정도 문학작품의

내용들은 파악하고 있어야 되지 않을까?

현직 고등국어교사가 추천하고 풀어주는 인문학도서드 32편

학창시절에 시험에 나온다고 강조에 강조를 하며

읽으라고 했던 제목이 친근한 도서들

온라인서점 베스트셀러에 당당히 올라

읽고 싶다는 생각에 펼쳤던 도서

그리고 여전히 제목이 낯선 도서까지~

차근차근 목차부터 읽어보고자 했지만

시절이 어수선하여 바로 읽어보고 싶은 도서부터 읽었어요

단언컨데 100년의 자화상을 담은 도서라고 했지만

아마 100년 후 역시 그닥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서

시대의 자화상을 그대로 담고 있을 것 같네요

::: 국가 폭력과 트라우마 <순이삼촌> 현기영 -작

전쟁을 겪어본 세대는 아니지만 전쟁을 겪은 나라에서 살고 있기에

학창시절 다른 어떤 문학작품보다도 더 강조하면서

공부했던 부분이 이런 소재를 담고 있는 문학작품들이였거든요

그 작품들 속에서도 낯선 작품이 있었으니 바로

현기영 작가의 <순이삼촌>이예요

아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보지 않았다면

삼촌이라는 말에... 이름이 왜 이리 곱지 하며 의아해했겠지만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품의 삼촌이란 제목에

단박에 제목과 배경이 그려졌답니다

전쟁을 직접 겪고 내 핏줄이 죽는 것을 목격하고

또 내 삶의 터전을 옮길 수 없이 그곳에서 머물러야 했을 때의 처절함

시간이 약이라는 말조차도 죄스러워서 꺼낼 수 없다는 것

국가폭력의 피해는 죽은자에게만 향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산자에게도 향해야 한다는 것

책임지는 존재까지는 아니여도 기억하고 지지하여 고립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

무수히 많았던 순이삼촌들에 대한 작가분의 나열을 보며

이야기의 무덤으로 넘겨버린 것들에 대한 기억을 다시 떠올렸어요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 <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작

벌써 출간 10주년이 넘은 도서

넷플릭스에서 히트했던지라 영상을 숏폼으로 보고서는

너무 가벼워 보여서 원작은 읽을 생각도 못했는데

"문학은 반드시 무거울 필요가 없으며, 무게를 덜어낼 때

오히려 더 멀리, 더 깊이 가닿을 수 있다"

저자의 소개가 정말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매사 진지한데 읽는 책까지 진지할 필요가 있나?'

<최소한의 문학>에서는 저자분의 책에 대한 감상과 더불어

도서에 대한 짧은 소개가 나오는데요

이 도서 역시 간략하게 이야기가 소개된답니다.

퇴마와 더불어 학교물이라 공감대가 없을 줄 알고 아예 읽을 생각을 못했는데

보이지 않는 노동 그리고 평범한 이웃들이

사회 곳곳에서 인류애를 충전시키면서 사회를 유지해나가고 있는 시점에

다른 어떤 영웅물보다도 더 와닿았답니다

우리집 중고딩들도 머리 식히며 읽기 좋겠기에

<최소한의 문학>에 소개된 책 중에서 가장 먼저 도서관 예약해놨어요

읽고 소장가치가 있는 도서면 바로 구매예정입니다

::: 모성은 어떤 신화를 만들었나 <엄마의 말뚝> 박완서 -작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거목의 작품

그녀의 소설중 유일한 연작 소설이라는데

한페이지 조금 넘는 분량으로 요약된 내용을 보면

내가 그 시대에 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골에서 생활했었기에 그 투박스러운 정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더라구요

아무런 손을 쓰지도 못하고 죽음의 강을 건너버린 남편

그런 곳에서 딸이 계속 살다가는 고만고만하게 살다가 사라질 것이

너무나도 가엾기에 냅다 서울로 딸을 데려왔을 때의 심정

모성을 희생과 욕망으로만 보는 타인의 시점에

그런 왜곡된 모성의 자리에 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말뚝은 누구를 위해 박혀있는가"라는 저자분의 마지막 문구에

중고딩에 사춘기 초딩까지 키우는 저는 썬뜻 누구라고 대답하기 어려웠네요

교과연계문학작품 외에도 중고등학생들이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들

무덤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이전 세대의 삶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음 좋겠어요

#인문에세이 #교양도서 #교과연계문학작품 #중고등필독서 #최소한의문학 #강영준 #두리반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