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Love Myself
  • 인생 문장
  • 스티븐 킹 외
  • 19,800원 (10%1,100)
  • 2025-11-04
  • : 840

▶▶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을 고를때나 우연히 펼쳐든 책에서 인생문장을 만난 적이 있나요?

저는 그런 경험이 꽤 되거든요

한 권의 책을 다 읽어도 그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서

재독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지만

또렷하게 기억나는 문장이 있어서 기억하고 있는 책들도 제법 되는지라

내게는 너무 생소한 외국 저자들의 문학 속 문장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어요

글도 당연히 개인적인 감정들이 반영된거라

내게 우리나라권 저자가 쓴 책이 아닌 것은 추리소설 외에는

그닥 흥미를 끌지 않는게 대부분이여서 책속 작품들 중

아는게 정말 단 하나도 없어서 읽는 내내 공감대 형성이 어려웠어요

어렵다 라는 말을 연신 달고 읽었지만

몇몇 작품은 공감대 형성이 되기에 그 작품을 위주로

어떤 문장에 영미 문학 작가들의 마음을 훔쳤는지

살포시 이야기 전해볼게요

나 역시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라서

다른 이를 통해 전해들은 전쟁이야기는

책에서 아무리 구구절절하게 적혀있어도

직접 그것을 경험한 사람들의 1/10만큼도 이해할 수가 없어요

보고 싶지 않은 진실도 보게 하는 시의 힘이라는 글로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은 찰스 시믹은

폭탄이 떨어지는 전쟁이 삶의 일부였다고..

흐릿한 잿빛 새벽에 막사에서 본 광경의 구절을

인생문장으로 소개했는데

함축적이다고만 생각했던 시의 구절들을 읽어보니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인 나조차도 그 모습이 그려지는 상황

전쟁을 겪은 사람들이라면

이 시의 구절들이 뇌리에 각인되지 않을 수가 없겠더라구요

처음이라는 것은 누구나에게 어렵다

거장이라고 해도 글을 처음 시작하는 문장은

수많은 상을 수상한 우리리엄 깁슨에게도

몇달만에 겨우 단 한문장을 쓰는게 전부였을 정도..

독자에게 가장 먼저 닿는 것은 책의 제목이니

당연히 제목을 정하는 것이 오랜 시간 공을 들이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제목의 경우는 출판사에서 정하는 경우가 많고

스토리의 전반적인 부분은 굳이 첫문장을 시작하지 않아도

나와 있는 것이기에 작가의 입장이라면

정말이지 책을 펼쳐든 독자가 다음장을 펼칠지를

판가름하는 것이 글의 첫문장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에는 목소리가 있고 그 목소리는 첫문장에 가장 잘 드러난다

첫문장을 읽었을 때 "딸깍"하고 맞물리는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는 귀여운 이야기

그리고 그 첫문장으로 하여금 자신이 쓴 책을 즐길 가능성이 없는 독자를 물리치는

경고의 구절도 첫문장이라고 ㅎㅎ

첫문장의 역할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문구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작가가 책을 통해서 언어를 새롭게 만들었다는 이야기

이것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

아동성애를 다루고 있는 이야기라고만 들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는데

앞에 작가가 소개한 도서에서의 첫문장의 중요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도서인지라 흥미가 가더라구요

"언어를 해부하여 내장까지 음미한다"

작가 한야 야니기하라가열세 살 때 아버지로부터 선물받은 <롤리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사랑이나 소아성애에 대한 책이 아니라

이 책의 핵심은 언어라고 롤리타라는 이름 자체가

눈으로 읽을 때와 소리내어 읽을 때 자체가 다르다고

읽는데서오는 순수함을 느끼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 할 도서라고

어떤 글이 인생을 바꾸기도 했다는 프롤로그의 이야기처럼

그렇게 책이 생각과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이들에게

전하는 32인의 거장 인생문구 에세이집!

재미있고 따스하고 때론 사악한 울림까지 주는

인생문장의 맛과 멋을 찾아가는 시간을 즐기기에 좋은 도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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