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크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리즈물의 첫 도서는 누구에게나 궁금증을 가지게 만들어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영향을 준
베스트셀러 작가 가시와바 사치코의 최신작"
위와 같은 타이틀이 적혀 있다면 더더욱..
성인이 되어서 봤을 때 더 여운이 남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거기에 영향을 받은 작가라면 분명 뭔가 있을거라고~~
그렇게 책을 펼쳐들었답니다
초등 3,4학년 창작동화로 추천이 되어 있지만
초등전학년 그 이상이 봐도 재미있구요
또 제가 읽어보니 성인이 읽어도 유치하거나 그런거 없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판타지 시리즈더라구요

해마다 봄이 되면 10살이 되는 아이 중에서
용의 부름을 받는 아이만이 마을을 떠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왔지만
열 살이 된 미아는 또래보다 느리고 약하기에
용의 부름이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 여겼죠
하지만 둘째이모만큼은 그런 미아가 마치 용의 부름이라도 받을 것처럼
이것저것 가르치면서 지내는데 때마침
용의 부름을 미아가 받았다는 전갈을 받게 된답니다
그렇게 미아는 왕궁으로 가게 되는데요

겨우 10살이 된 미아에게 왕궁에서의 생활은 쉽지만은 않았어요
가장 참기힘든게 배고픔이라는게 어디 말이 되나요?
왕궁에서 배고픔을 느끼다니..
그 정도로 관심을 받지 못한채 미아는 용의 기사 우스즈의 방을
관리하는 일을 맡게 된답니다
첫날부터 겨우 배를 채우고 방으로 돌아왔지만
너무나도 서러워서 펑펑 울다보니 방안에서도 흐느끼는 소리까지 듣게 되고
모두가 부러워했던 왕궁에서의 생활은 그렇게 첫날을 보내며
또다른 외로움을 안겨주게 되죠
차츰 왕궁의 생활에 적응해갈 무렵
미아는 자신이 모시는 주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답니다
마녀의 저주를 받아 사랑하는 연인도 용도 모두 빼앗긴 채
자기 자신조차 마법에 걸린 우스즈
그리고 그 저주를 미아가 풀어야 된다는 것

우연한 행동으로 우스즈를 찾아내고
그의 용을 찾아 떠난 길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조금씩 찾아가는 미아
왕궁에서부터 사사건건 부딪히던 사람의 존재까지
뒤로 갈수록 인물들의 관계가 빠르게 전개되는데요
10살 아이같지 않게 때로는 용감하게 상황을 이겨내고
때로는 딱 그 나이같게 여린 모습을 보이면서 좌절하기도 하고
그렇게 왕국과 인물들의 비밀들을 하나둘 풀어가며
시리즈 2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데요
시리즈 1권에서 만난 인물들과 2권에서는 또 어떤 관계를 가지면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면서 성장해갈지 기대감 한가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