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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학이란 무엇인가
  • 버트런드 러셀
  • 10,800원 (10%600)
  • 2014-05-30
  • : 1,353
철학이란 무엇인가 _ 버트런드 러셀


철학은 부주의한 독단과 확신에서 우리를 해방시키는 노력이라 표지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광고의 대표적인 용어로 Concept를 이야기 한다. 이것은  1950년대 오길비라는 사람이 철학용어를 가져와 광고의 핵심용어이자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하게 자리잡은 용어의 출처가 드디어 이 책에서 확인 됐다. 

보편을 의식하는 것을 파악(Conceiving)이라 부르고 우리가 의식하는 보편은 개념(Concept)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편과 실재라는 개념과 특수의 정의를 내린다. 

보편은 형용사나 동사라는 관념, 특수는 명사적 성질의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철학적 관념에서 형용사나 명사의 관념성에서의 보편의 논의를 넘어 전치사나 동사의 개념이라는 관계성으로 확대해야만 기존 철학이 가진 오류들을 넘어 설수 있다고 저자는 피력하고 있다. 

이걸 말로 어떻게 생각하긴 불가능 하나 나로서는 상당한 깨달음과 성취였음을 말하고 싶다. 보편과 실재, 실재가 드러내는 현상, 현상의 상태가 기술되는 명제속에서 보편과 특수의 관계과 언어적으로 어떻게 표현되고 드러나는지... 있다, 없다와 같은 관념적인 보편성의 개념들이 명사라는 특수한 사물이나 객체를 통한 관계로 드러나게 되는 명쾌한 논리들... 

푸코에게 유사와 상사의  개념을 배웠다면, 러셀로 부터 보편과 실재에 대한 확실한 개념을 탑재 시킨것은 가장 큰 수확이다. 

끝으로 책의 15장에서 철학이란 무엇인가 라는 내용의 일부를 발췌한다. 

- 철학은 다른 모든 학문과 마찬가지로 우선 지식을 목적으로 한다. 철학이 지향하는 지식은 여러 과학에 통일성과 체계를 주는 지식이다. 즉, 우리들이 확신, 편견, 신념 등의 근거를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생기는 지식이다. 하지만 철학은 그 문제엥 해답을 주고자 하는 시도에 있어서 그다지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수 없다. 만일 수학자, 광물학자, 역사학자, 그 밖의 학자에게 그들의 학문에 의해서 얼마만큼 진리의 명확한 총체가 확립되었는지 묻는다면, 그 학자의 대답은 여러분이 귀를 기울이는 한 언제까지고 끝 없이 계속될 것이다. 

그런데 같은 질문은 철학자에게 할 때 그 철학자가 솔직한 사람이라면 그는 철학이 다른 여타의 학문처럼 적극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고백할 것이다. 적극적인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은 부분적으로는 다음의 사실에 의해서 확실히 설명된다. 어떤 주제에 관한 명확한 대답이 가능해지면 이 주제는 철학이라고 불리지 않고 개별 과학이 되어 버린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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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들이 이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꿰뚫고 있는 부분이다. 비판적 사고를 통해 정신의 세계를 확장하는 철학은 미지를 탐구하는 지적 유랑이며, 개인의 지성을 중심으로 전진하는 것이 아닌 아직 베일에 싸인 우주적 진리의 발견을 위한 위대한 사색의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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