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투명_한지 그림책 이야기
  • 신비한 비밀 통로
  • 막스 뒤코스
  • 13,500원 (10%750)
  • 2025-02-28
  • : 1,650

국민서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신비한 비밀 통로 / 막스 뒤코스 / 이세진 역 / 국민서관 / 국민서관 그림동화 290 / 2025.02.28 / 원제 : Les Ruines Mystérieuses(2024년)



그림책을 읽기 전


막스 뒤코스 작가님! 무조건 읽어보고 싶은 그림책!

다른 이유가 없어요. 작가님의 이름만으로도 궁금한 그림책이지요.

와~ 표지의 타공까지 자! 들어가 볼까요?





그림책 읽기



"집안 대대로 물려받은 성이지만 파는 수밖에. 고쳐야 할 곳은 너무 많은데 돈은 턱없이 부족해!"

"할아버지가 자주 얘기했던 신비한 비밀 통로와 유적들을 찾아낸다면요?"



"바람이 부니? 혹시 느껴져?"

"알아낼 방법은 하나뿐이지. 혹시 구멍이 있는지 네 눈으로 직접 확인해 봐."



"이 통로가 신비로운 유적으로 통할까?

"알아낼 방법은 하나뿐이지! 이맛등을 차고 내려가 보자!"




그림책을 읽고


<내 비밀 통로>의 후속작인 <신비한 비밀 통로>는 막스 뒤코스 작가님의 작품이지요.

막스 뒤코스 작가님은 프랑스 아동 문학의 거장,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모험의 세계의 이야기와

서양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세밀한 장식, 화려한 색감을 활용한 환상적인 화법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보여주지요.

전작들은 익숙한 공간에서 새로운 발견으로 떠나는 모험이었지만

<신비한 비밀 통로>에서는 '성'이라는 낯설면서도 독특한 공간에서 시작되지요.

하나의 공간을 특별한 판타지 세계로 바꾸는 작가님의 능력은 어린이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래요.

어른이 되어도 '어린이의 영혼'을 잃지 않은 그 시선, 무한한 상상력에서 나온 거라고 이야기하시네요.


고쳐야 할 곳은 많은데 돈이 부족한 할아버지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성을 팔아야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옥타브는 성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성에 숨겨진 비밀 통로에 유적과 보물이 있다는 전설을 떠올렸고 <내 비밀 통로>의 주인공 리즈와 루이를 성을 불러오지요.

세 아이들과 함께 저는 모험가, 탐험가가 되었어요.

이들은 박쥐를 만나고, 밧줄을 타기도 하고, 구멍에 빠지기도 하지요.

세 아이들은 성을 돌아다니며 단서를 찾고, 땅을 파고, 언덕을 오르고, 동굴을 탐험하지요.

아이들이 찾은 곳은 꽃병과 조각상이 가득한 작은 그리스의 사원,

온갖 크기의 불상이 가득하고 크고 화려한 종 모양 탑이 있는 사원,

중앙에 금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파라오 동상이 있는 거대한 피라미드였지요.

잠들기 전에 들려준 이야기일 뿐이라고 말하던 할아버지도 미처 몰랐던 장소들이지요.

아이들을 그리스의 꽃병, 작은 불상, 파라오의 머리 장식과 장신구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요.

성을 팔겠다는 계약서를 쓰러 시청에 간 할아버지와 할머니.

특급 호텔로 바꾸겠다는 시장에게 성이 넘어가기 전에 막을 수 있을까요?



마지막 부록에는 비밀 통로에서 보물을 발견한 리즈, 루이, 옥타브의 신문기사가 실려 있어요.

진짜인 듯 가짜인듯한 이 신문 기사에 처음에는 진짜 이야기에서 시작된 것인가 하면서 헷갈리더라고요.

신문기사 중 유독 '이게 다 내 덕이지요!'라고 말하는 시장의 사진이 눈에 들어오네요.

내일부터 발밑을 잘 보고 다니셔야 해요. 내가 밟은 땅 아래 어떤 보물이 묻혀 있을지 모르잖아요.

상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진실과 전설(이야기)으로 혼동을 일으키면서도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신비한 비밀 통로>이지요.

<신비한 비밀 통로>는 64쪽의 분량으로 그림책이라고 하기에는 글밥이 있어요.

하지만 이야기에 빠져들면 페이는 어느새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으실 거예요.



표지의 타공은 아이들과 함께 비밀 통로로 들어가 보지 않을래?라며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표지를 열면 독자는 세 아이들과 함께 모험을 시작하는 거죠.

아~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이 있어요.

피라미드에 있는 상형문자를 루이가 파라오 앞의 비석에서 해독할 수 있는 단서를 발견했어요.

어떤 문장일지. 천천히 해독해 보아요. 'LOVE.....'




- 막스 뒤코스의 '비밀 통로' 시리즈 -



표지의 아이들 중 어디선가 만났던 두 캐릭터가 있네요.

본문의 장면 속에서 <내 비밀 통로>의 그림책도 보여요.

맞아요! <내 비밀 통로>의 리즈와 루이이지요.

손전등 하나로 비밀 통로를 찾는 탐험가가 되었던 아이들이지요.


막스 뒤코스가 들려주는 '비밀 통로' 시리즈 영상

https://youtu.be/XVkGUKvcrCU?si=U9VvhnUR-OZOluUf




- 막스 뒤코스의 그림 -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 소년을 확대하고 확대하면....

소년의 치아, 치아 속 충치, 충치 안의 세균들의 나라, 충치 나라 속 세균들, 설탕을 먹는 세균의 치아,

세균 치아 속 충치까지 확 대면할수록 놀랍네요.




막스 뒤코스 작가님은 작품을 구아슈화라는 기법으로 작업하셨지요.

고무를 수채화 그림물감에 섞어 불투명 효과를 내는 회화 기법으로

반짝이는 바다 표면, 일렁이는 파도, 투명한 바다, 깊은 바닷속까지

큰 판형으로 색상으로 살아있는 바다를 보여주시네요.


막스 뒤코스 작가님 SNS : https://www.instagram.com/maxducos_art/



<바다처럼 유유히>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3243517869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