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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 볼이 완전판으로 나왔다. 초판 이후 삭제되었던 장면이 복구되고 겨울코트에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로 변경되었다. 카카로트(손오공)가 어렸을 때부터 성장하고 50살 넘을 때까지 나온다.(대략 추정) 주인공들의 능력치가 가면 갈수록 밸런스가 안 맞는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새로운 적의 출현과 그에 따른 아군의 레벨업과 격렬한 격투 장면이 이 만화의 볼거리다. 개인적으로는 프리더와 싸우는 것이 제일 흥미로웠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 외계 생물 프리더와 초사이어인이 된 카카로트의 대결은 이것이 사이어인의 완전판이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재미있었다. 대를 잇는 지구 지킴이 손오공가족이 계속 출현하면서 만화는 전개된다. 손오공의 아들인 손오반과 손오천, 베지터의 아들인 트랭크스, 크리닝의 딸이 만화 후반부에 나온다. 미래에서 온 셀과 싸우는 손오반과, 부활한 마인부우와 싸우는 손오천과 트랭크스는 다소 엽기다. 그러나 갈수록 날카로워 지는 토리야마 아키라의 그림을 볼 수 있으며, 원조 사이어인 격인 손오공의 업그레이드된 에너르키파와 베지터의 파이널 가 접할 수 있으니 그리 실망만 할 것은 아니다.


슬램덩크와 함께 만화계의 핵폭탄이었던 드래곤 볼이 무삭제 완전판으로 나오기 까지 8-9년 걸린 것 같다. 그 동안 드래곤 볼이라는 첫단추를 잘 꿰어서 만화책을 많이 읽어왔지만  아직도 드래곤 볼을 손에 잡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정도이다. 위에 말한 것처럼 다소 약간의 문제가 있지만 내용을 다 알고 있음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만화책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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