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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홍님의 서재
  • 설국
  • 가와바타 야스나리
  • 7,200원 (10%400)
  • 2002-01-28
  • : 36,985

 곰처럼 단단하고 두꺼운 털가죽이라면 인간의 관능은 틀림없이 아주 다르게 변했을 것이다. 인간은 얇고 매끄러운피부를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노을진 산을 바라보노라니, 감상적이 되어 시마무라는 사람의 살결이 그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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