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정도 전에 판타지소설이 서점 한 면을 전부 차지할 정도로 범람하던 시대가 있었다. 내가 판타지 장르에 손을 안대게 된 것도 이 시기 였다 당시 판타지의 열렬한 팬이었던 짝은 책을 좋아하는 나한테 읽어보라고 반 강요식으로 판타지 장르 몇 권의 책을 내밀었는데, 지금은 제목도 내용도 기억도 가물가물 하지만 내용면에선 지독했던 기억이 있다. 그 뒤로 난 판타지를 멀리했고 수년 후 날 다시 불러들인 건 판타지의 아버지라 불리는 톨킨의 반지의 제왕이었고 그 후 해리포터 시리즈와 로도스도전기가 있었다. 그리고 그 뒤를 델피니아전기가 잇게 될 듯 하다.
델피니아 전기 1권은 왕권을 빼앗긴 왕 '월'이 수수께끼의 조력자 '리'와 만나고 왕관을 찾기 위해 수도로 떠나는 이야기이다.
아무래도 전권 18권이라는 방대하다면 방대한 분량이기 때문에 배경설명, 인물소개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다소 지루하다고 생각 될 수 있지만 등장인물들의 묘사가 매우 매력적이라 지루함없이 재밌게 읽었다.

중고 / 구입금액: 1,800원(정가대비 69%↓)
아래는 간단한 줄거리이다. <출처-네이버책 소개>
자유전사 월은 델피니아의 정당한 국왕이지만 현재는 델피니아를 자신의 것으로 하려는 페르젠 후작의 음모로 델피니아에서 추방당해 쫓기고 있는 신세이다. 월이 숲 속에서 페르젠의 자객들과 대치해 있는 상황에 난데없이 아름다운 금발의 아이가 나타나 불리한 싸움을 하고 있는 월을 구해준다. 금발의 아이는 자신의 이름은 ‘리’이고 다른 세계에서 떨어졌다는 것과, 이 세상에 오면서 누군가의 마법으로 남자였던 몸이 여자로 바뀌었다고 말한다. 월등한 검술 실력에 말보다도 빠른 발을 가진 ‘리’는 자신의 세상으로 가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월의 동료가 되어 주겠다고 제의한다. 이에 월은 리와 함께 목적지인 델피니아의 수도 코랄로 향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