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하고 기다리기 까지의 세월이 어찌나 길게 느껴졌던지!!!
드디어 책 도착!
오오- 표지부터가 마츠코의 얼굴이 콱 박혀 있어서 포스가..ㄷㄷㄷ
(근데 영화를 먼저 봐서 그런지 나카타니 미키의 이미지가 있어서 살짝 저 분은 사나운;; 느낌이;;)

띠지 문구 너무 와닿는다 "운명의 장난에 휩쓸린 지독한 그녀의 인생사"
너무너무 슬펐던 저 대사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영화와는 살짝 다른 느낌의 소설이었다.
영화가 뮤지컬 형식을 띤 코믹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작품이라면 (마츠코의 예의 그 표정과 함께ㅋ)
소설은 그보다는 리얼리티에 더 초첨을 맞춘 듯하다.
마츠코의 심리상태나 심경변화에 대한 묘사가 세세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그닥 와닿지 않았던 장면이나, 잘 공감가지 않았던 장면들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고 슬퍼져서 울컥하기도 했다.
내용을 다 알고 보는데도 어찌나 재밌던지....
2시간 영화보는 것 만큼이나 빨려 들어가서 펴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렸다.
느낌은 살짝 다르지만,
역시나 영화에서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던 작품이었다.
어서 2권 나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