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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슬픔이 ‘글’ 이라는 매개체를 만나 누군가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것처럼, 당신의 슬픔 혹은 아픈 기억 역시 또 다른 무언가가 될 수 있다. 메일에 담긴 피드백을 처음 접했던 날, 나는 생각했다. 나의 슬픈 과거가 좋은 글이 되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내 삶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서평단 #독서서평
서평단으로 활동하는 카페 멤버중 한분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에세이 모음집.
누구든지 정말 아무리 가까운 사람에게조차 말하지 못하는 아픔이 있을 수 있다.
10명의 저자들은 마음 깊은곳에 그 누구에게도 말못하는 이야기들을 글을 통해 전달한다.
치부를 드러내면서 까지도 용기내는 이유는 같은 하늘 아래 어디선가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자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에피소드를 하나씩 읽다보면 먹먹한 마음과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같은 일상을 살아내는 저자들의 용기에 응원을 보내게 된다.
장마로 습하고 예민해지는 날씨지만 나 아닌 타인의 세계 속에 공감과 응원이 가득한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