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클로이의 서재
  • 공간의 진정성
  • 김종진
  • 15,300원 (10%850)
  • 2023-06-25
  • : 1,021
아이들은 이불 하나 가지고도 꺄르르르 거리면서 잘도 논다. 이불, 테이블 밑 이곳 저곳 기어다니면서 나름 '최초의 집' 나의 공간들을 만들면서 따스했던 품을 가진 집을 기억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책 속 이야기가 책의 실마리가 되었었다. 화려하고 유명하며 누구나가 아는 그런 공간들에 대한 해석보다, 내가 거닐면서 소통하던 공간 속의 빛, 기억과 시간들이 어우려서 나만 가진 경험속의 공간들을 되새기게 해주었다.

🔖읽는 내내 나와 교감하던 공간들에 대한 사색, 따스하던 기억들이 나의 삶을 한층 깊고 풍부하게 만들었단 사실들을 깨달았다. 다만 우리들이 화려함과 욕망 속에 부추기는 공간들을 마주하며 잊고 지냈었는지도. 책을 읽고 나니 빗 속 함께 걸어오는 하원길의 냄새 풍경, 분주하던 출근길의 소리 또한 고요하게 앉아 책을 읽으면서 보던 창 밖 풍경들이 모두 하나되어 의미있고 신비로운 풍경으로 다가오게 만든 시간.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