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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5885님의 서재
  • 어느 외계인의 인류학 보고서 : 경제 편
  • 이경덕
  • 14,400원 (10%800)
  • 2019-04-05
  • : 584

경제인류학은 경제학보다 좀 더 넓은 범위의 인류의 경제생활을 다루는 영역으로 이 책은 ‘만약 외계인들이 지구에서 살게 되면 어떻게 될까?’라는 가정으로 시작된다. 저자에 따르면 이 책에 아름다운 고리에 사는 외계인들이 등장하는 이유는 타자의 눈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살펴본다는 문화인류학의 방법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신용, 화폐, 부채, 교환, 이자, 노동, 노동과 직업, 소비, 경제원리, 도덕경제, 공유경제 등 10가지 챕터로 나눠 경제생활 십계명을 제시한다. 첫 번째, 신용 편을 보면 경제생활의 역사에서 신용이나 믿음이 얼마나 중요시 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두 번째, 화폐 편에서 저자는 돈이 생겨난 것은 인간적인 빚을 갚기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돈은 경제생활의 목적이 아니고 수단이라고 하며 잘 활용하면 가치를 더한다고 말한다.
세 번째 장에서는 빚(부채)에 대해서 말합니다. 빚은 인간적인 빚과 상업적인 빚으로 나눌 수 있는데 상업적인 투자보다는 인간적인 것에 투자할 것을 권유한다.
네 번째 장에서는 교환, 재분배인데 이를 설명해 주고 있다. 교환은 주고받는다는 뜻인데, 교환의 종류에는 선물교환, 재분배, 시장교환이 있다고 설명한다. 재분배는 ‘다시 나눈다.’는 뜻으로 많은 부나 소득을 가진 사람들에게 세금을 걷어서 도서관이나 도로, 지하철과 같은 공공시설을 만들고 확충하는 데 쓰는 것을 말한다.
다섯 번째 장에서는 이자를 말한다. 가축의 새끼에서 유래된 이자는 예전에는 없던 것 이라고 한다. 서로 잘 아는 사이에는 이자를 받지 않고 빌려주었는데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생겨난 것이 이자라고 한다.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장에서는 노동에 대해서 말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그것을 평생 업으로 선택하는 것이 자아실현을 할 수 있고, 아름다운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여덟 번째는 소비에 대해서 말한다. 저자는 물건은 사람을 편리하게 하는 수단에 불과해서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또 지닌 물건을 사람을 평가해서도 안 된다는 입장이다. 지구인들은 물건의 숭배를 넘어 브랜드를 종교처럼 맹목적으로 믿는다고 하며 물욕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홉 번째 장에서는 경제문제 가운데 인류를 가장 위협하는 것은 불평등이라고 하였다. 열 번째 장에서는 도덕경제와 공유경제를 불평등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으로 제시한다. 도덕경제는 저소득층에도 기본소득과 같은 기본생존권을 보장하자는 것이고, 공유경제는 예시로 협동조합을 들 수가 있다.
이 책을 읽어보면 경제적인 개념에 대해서 많이 숙지할 수가 있다. 돈의 역사나 거래, 선물의 개념, 역사에 나오는 은본위제나 자본주의, 민주주의, 사회주의의 개념을 이해하고 숙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여기부터는 조금씩 어려운 경제적 개념들이 나와서 이런 개념들을 중학생들이 이해하기에 까다롭고 어려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생 이상이나 성인들에게 주천한다. 이 책을 읽으면 경제적인 개념이나 생각을 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될 것 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저자는 돈이나 자본이 세상의 중심이 되어서 인간관계가 약해지고, 자본이 중심이 되는 세태를 안타까워하고 있는 것 같다. 요즘 세대에서 유행하는 더치페이나 혼밥 등의 문화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사회나 경제문제에 대해서 당연시 되던 생각들이 변모해온 과정을 알게 해주고, 경제와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한번쯤 골똘히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것 같아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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