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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구님의 서재
  • 죄수와 검사
  • 심인보.김경래
  • 16,200원 (10%900)
  • 2021-04-30
  • : 648

"이 세상 어디에 내 놔도 부끄러울 대한민국 검사님들!"

조국, 그리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겪은 일들을 생중계로 봐 왔고, 이 책 죄수와 검사를 읽고나니 든 생각입니다.

눈에 보이는 그리고 세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만 하는 그리고 그 전적이 출세와 연결이 되는 실적을 쌓아야만 하는 특수부 검사들은 자신들의 말이라면 무슨 짓이라도 할 죄수들을 이용하여 인지수사거리를 찾는다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이이제이 전술은 검찰, 경찰이 나오는 영화에서 흔히 보게 되는 것이기에 책에서 처음 이 내용을 접했을 때는 범인을 잡으려면 그럴수도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만.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면 그 심연 또한 나를 들여다본다라는 말 처럼 범죄자들과 어울린 검찰 자체가 범죄자들 보다 더욱 추악한 집단이 된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책에서 표현한 한국 검찰의 기원을 보면 일제강점기가 끝나며 나쁜 점만을 이어받아 만들어진 태생부터 잘못된 집단이라고 나오기에 비단 범죄자들과 어울려서 이렇게 지저분한 곳이 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흔히 검찰은 제식구의 일이라면 어떠한 일이라도 감싸 주는 집단이라는 말도 들어왔기에 의리와 같은 것이 강한 집단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만, 자기들 끼리도 뭔가 흠이 잡히면 그것을 빌미로 범죄자들 부려먹듯이 개처럼 부려먹고 때에 따라 꼬리를 잘라버린다는 것 역시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모두 죄수들의 증언과 그것을 검증한 뉴스타파팀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기에 책에 나온 충격적인 내용들에 관해 검찰에서 한 커맨트 중에는 영화 내부자들에서 들은듯 한 범죄자의 말을 믿겠습니까? 와 같은 말도 있었더군요.

어찌보면 맞는 말입니다만, 그 논리라면 A라는 건에 관해 두명의 죄수가 진실과 거짓을 이야기 하고 있다면 A는 진실일 수도 거짓일 수도 없다는 말이 되겠지요.

논리라고 부르기도 뭐한 무소불위 권력을 가진 집단이 그냥 자기 편할 대로 일 처리하고 자기 편한대로 대응하는 전형적인 사고방식이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 장에서 다루는 한만호발 한명숙 전 총리 모함 사건을 보니 한명숙 전 총리에게 없는 죄를 덮어 씌위기 위하여 그 집단은 죄수들에게 교육을 시켜 위증을 하도록 교육/강요 하였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는 말을 믿게 하기 위해서는 죄수의 말이 최고의 진실 진리이지만 남이 하는 말에 죄수의 말이 인용되면 "전과자가 하는 말을 믿겠다는 겁니까?"의 대응.

가장 충격적인 내용은 뒤를 봐주는 정보원 죄수들에 대한 처우인데요.

검사실에서 바깥 생활과 다름없는 호위호식을 누릴 수 있게 해 주는것은 물론 성**까지 할 수 있는 편의를 봐 준것처럼 나오더군요.

정신이 어디까지 타락해야 직장내에서 죄수들이 그런 짓까지 하도록 편의를 봐 주는지 궁금하기도 하였습니다.


검찰의 몇%가 이렇게 타락한 검찰인지 모르겠기에 

대한민국의 검찰은 모두 더럽고 추악하며 이 세상 어디에 내 놔도 부끄러울 집단이다! 라고 일반화해 부를 수는 없겠습니다만.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을 위한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모습을 보여 줬기에

더 이상은 자신들을 위한 정의감이 아닌, 국민들을 위한 정의감이 불타오르길 바라며 서평을 마무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심인보, 김경래 기자님의 기자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많은 언론조무사와 그곳에서 일하는 시쳇말로 기레기들이 쏟아내는 오물들 때문에 언론에 대한 혐오감마져 들고 있는 요즈음.

이런 기자분들이 계신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할 따름입니다.


부디 굽히지 마시고 기자의 참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본 리뷰는 죄수와 검사 도서 리뷰단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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