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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1978님의 서재
  • 자동 독서 습관
  • 김웅식
  • 19,800원 (10%1,100)
  • 2025-12-24
  • : 610
#자동독서습관 #김웅식지음 #마인드빌딩 #자기독서경영 #도서협찬 #책리뷰 #서평 #독서 #책스타그램 #책추천

<자동 독서 습관>은 ‘왜 책을 읽고 있는가’라는 물음을 가지고 읽어 내려간 책이다. 몇 권을 읽는가가 내게 더는 중요하지 않은 지는 오래 되었다. 책 읽는 즐거움을 깨달은 후로 내 글을 더 잘 쓰기 위해 책을 탐독하고 있다고 하는 편이 옳다. 한 권의 책은 저자 혼자만의 노력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저자가 책 속에 숨겨 놓은 메시지를 내 언어로 옮겨 오고 싶은 마음으로 책의 첫 장을 펼친다.

책을 읽는 누구나 자신이 선택한 책을 허투루 읽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얼마 전 친구 역시 이런 고민을 내게 건네왔다. 책을 정말 열심히 읽었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또한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책은 지금 자신에게 제일 필요한 책을 읽는 것이 좋다고 말은 했지만, 이 또한 사람마다 책을 선택하는 기준이 다르니 딱 떨어지는 답은 아닐 것이다. <자동 독서 습관>은 책 읽는 사람의 독서 고민을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었다.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자동화된 독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단계별로 구체화되어 있었다.

독서로 시간을 설계하라는 말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우리는 책 읽을 시간을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에 반해 저자는 자신의 독서 목적을 파악한 후 아이젠하워 매트릭스와 SMART 원칙을 기반으로 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방향을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결국 책 읽기는 어떤 책을 언제까지 어떻게 읽는가에 달렸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전자책보다 종이책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 책으로 인해 전자책에 대한 편경을 줄일 수 있었다. 친언니는 노안 때문에 종이책 읽기가 불편했는데 전자책은 자유자재로 글씨 크기를 조절할 수도 있고, 책갈피 기능과 하이라이트, 메모 기능도 있어서 읽기가 편하다고 했다. 저자 또한 이런한 점을 놓치지 않았고, 전자책애 대한 장점과 단점을 잘 설명해주고 있었다. 사람마다 취향의 차이겠지만, 저자가 나와 같은 이유로 책 속에 남겨 놓은 종이책에 관한 문장에 더 무게가 실린다. 책을 펼칠 때마다 보게 되는 책표지가 그 책을 오래 기억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었으니까.

‘나는 전자책으로 읽은 책의 표지가 잘 기억나지 않는 점이 늘 아쉽다. 종이책을 읽을 때는 책을 펼치거나 덮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표지를 보게 되고, 그 과정에서 책의 내용과 표지 이미지가 하나의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각인되기도 한다.’P121

저자는 자기 독서 경영을 5단계로 나눠 설명하고 있었지만, 책을 읽고 싶어도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한 길잡이가 될 만한 알짜배기 정보들로 가득 차 있다.

타이핑 필사 독서 모임을 시작한 리더로서 깊이 눈여겨볼 만한 내용도 있어서 집중해서 읽고 메모한 부분도 많았다. 책 한 권을 ‘하루 한 꼭지 필사 독서’를 목표로 하는 느린 독서라 체화되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을 참지 못하는 이들이 있었다. 그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고심 중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도 있었다.

또한 나는 서평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한 권의 책을 대할 때마다 서평의 기회를 나에게 준 것이 감사해 진정성 있는 서평을 남기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으로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나의 리뷰 하나가 책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지금보다 더 정성을 들이고 진정성있게 담아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저자는 말한다. 마케팅 문구를 그대로 가져왔다거나 배송이야기나 요약에 그친 서평은 크게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또한 서평한 글을 읽을 때 활동 이력도 함께 볼 것도 강조하고 있었다. 이처럼 저자는 자기만의 독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최대한 압축해 이 책에 담아내려한 그 마음이 곳곳이 녹아 있었다.

이 책에서 눈길이 갔던 또 하나는 ‘프리 리딩 5분’이었다. 나 역시 한 꼭지 타이핑 필사 독서를 할 때 ‘선독서 후필사’를 하고 있다. 필사할 책이 정해지면 일단 부담없이 쭈욱 흝어 읽으며 흐름을 본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매일 한 꼭지를 타이핑하며 꾸준히 독서하는데 미리 필사할 분량을 훑어 읽고 필사를 하면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저자는 이와 같은 맥락을 ‘프리 리딩’이라고 말하고 있었는데, 프리 리딩 5분이 독서 능률을 극대화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는데 적극 동의하는 바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책을 읽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라는 물음이 남았다.

마인드빌딩 @mindbuilding_books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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