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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1978님의 서재
  • 공감 지능 시대
  • 김희연
  • 16,200원 (10%900)
  • 2025-04-04
  • :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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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단절과 연결을 반복한다. 그 어느 때보다 ‘공감’이 절실하다.

인공지능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지금 어느새 우리 일상 속 깊숙이 자고 잡고 있다. 사람간의 대화와 관계를 맺는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사람에게 묻기보다 인공지능에게 묻고 답을 찾는 시대다. 점점 더 인간보다 기계와 대화하는 데 익숙해지고 있는 것이다.

사람과의 대화가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과의 관계는 더 밀착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정보는 넘처나지만, 우리는 점점 더 외로워지고 있는 길을 스스로 선택한 것인지도 모른다.

저자는 ‘공감능력’이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경쟁력을 가진 것인지 말해주고 있다. 자신의 드라마틱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공감’이라는 부분에 대해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 그리고 그 감정을 담은 언어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지인이 자신의 고민이나 일상을 쳇GPT에게 털어놓고, 쳇GPT 들려주는 따스한 칭찬과 격려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뭔가 씁쓸함을 느꼈다. 어쩌다 우리 인간이 사람에게 위로와 격려를 받지 못하고 기계에게 위로를 받는 처지가 되었을까?

<공감 지능 시대>를 읽으면서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막힘없이 정답만을 쏟아내는 기계적인 말들과 정보보다 따스한 공감이 먼저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진정성있는 공감과 소통으로 글을 써야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내가 불편해하고 꺼려하는 것들 속에 결국 공감을 부르는 힘이 있었던 것이다. 내가 그렇게 느낀다면 남들도 그러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공감 지능을 다루는 태도를 배우고, 더 나아가 공감 지능을 키우는 방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공감이 어떻게 삶을 바꾸고, 인간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저자의 삶과 일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요즘 20~30대 사이에서 독서가 힙하다고 하는 이유를 이해할 것 같았다. 게다가 필사가 유행처럼 번지는 이유 또한 같은 맥락이라는 사실이다.
정성과 노력이 들어간 수고로움 안에 공감이 담긴다. 느림의 시간 속에서 우리는 자신과 공감한다. 이 책 한 권이 나로 하여금 공감의 본질이 어디에서부터 시작이 되는지 되돌아보게 했다. 내가 필사하는 이유를 더 명확하게 했고, 결코 내가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하게 했다.
변화를 읽어 내는 힘이 곧 공감이다. 지금 내 주변에서 무엇이 달라지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감각말이다. 미세한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마음의 기류를 읽어 내는 것이 바로 공감의 시작이다.

‘공감하면 저절로 기억된다’이 한 문장에서 멈칫했다. 이 한 줄의 글이 책을 읽을 때마다 드는 고민을 한방에 해소했다. 공감이 문제였다. 책을 읽고도 기억에 남지 않았던 이유는 ‘저자의 눈으로 저자의 생각’으로 글을 읽지 않았기 때문이다. 머리로는 읽지만 마음은 공감을 못한 것이다. 진짜 공감말이다. 이해하려고만 할 게 아니라 ‘내 일처럼’ 읽었어야 했다. 저자의 눈으로 읽지 않아서, 저자의 생각으로 느껴보지 않아서 나는 지금껏 기억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며 애썼다. 독서도 공감의 문제였다.

우리는 모두 1인 기업이라 하지 않던가. 우리는 개인을 넘어서 하나의 기업인 것이다. 내가 잘되기 위해서는 세상의 니즈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하며 그 주축은 공감이 되어야 한다.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고 다른 이의 언어에 귀를 기울이며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설정하는 감각이다. 막막한 현실과 불안한 미래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질문을 던지곤 하는데 <공감 지능 시대> 이 책이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대답을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서평은 모도(@knitting79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이든하우스(@edenhouse_pub)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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