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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ny_y님의 서재
  • 한 치 앞의 어둠
  • 사와무라 이치
  • 15,300원 (10%↓850)
  • 2026-01-25
  • : 3,395

호러의 매력은 논리적으로 불가해한 맛에 있지 않나 싶다.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 수상 작가인 사와무라 이치의 초단편 괴담집이 출간돼 기대하며 읽었다. 우리나라에선 《보기왕이 온다》로도 유명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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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별 것 아닌 듯한 일상에서 겪을 수 있(다면 너무 무섭겠는데)는 무서운 상황을 짤막하게 그려냈는데, 정통 호러답게 상당히 찝찝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편집 부분에서 폰트 등에도 많은 변주를 주어 더 독특한 느낌의 소설집으로 다가왔다. 마치 종이 위에서 괴담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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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하나하나가 호흡이 짧다 보니, 공포에 적응할 시간조차 갖지 못한 채 다음 이야기로 내던져졌다. 그 과정에서 쌓이는 찝찝한 여운은 책을 덮은 뒤에도 영 가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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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고 누웠을 때, 방금 읽은 에피소드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험. 무서운 이야기는 역시 짧고 굵어야지! 사와무라 이치는 독자의 상상력이 스스로 공포를 완성하게 만드는 법을 정확히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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